BLOG ARTICLE 먹고 마시고 | 123 ARTICLE FOUND

  1. 2009.12.30 사무실 송년회
  2. 2009.12.26 콩나물 국밥
  3. 2009.12.25 베트남 커피
  4. 2009.12.10 코지무드 송년회 2
  5. 2009.11.26 요즘 자주 가는 '술집'
  6. 2009.11.25 사무실에서 한잔
  7. 2009.11.18 사진중독님 사무실 방문
  8. 2009.11.10 해물라면 2
  9. 2009.11.05 처음 먹어 본 규동
  10. 2009.10.08 음식 고문

어제는 사무실 송년회를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에비슈라라는 해산물 뷔페집에서 했다. 사무실 송년회라고 해봐야 나와 집사람, 이과장이라 불리우는 아들녀석, 요즘 같이 일하고 있는 분까지 네명이서 조촐하게 먹었다.


철저하게 소주 안주위주로 음식을 가져다 먹었다. 평일엔 생맥주를 공짜로 주는데 12월은 안된다고 해서 할수없이 5,500원짜리 소주를 시켰다. 소주 두병 마시니 만천원, 이거 좀 너무한 것 같다.

나와선 지인과 헤어져 집 근처로 가 노래방을 갔다. 회사 송년회가 순식간에 가족 송년회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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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무실에 출근하여 날씨도 춥고해서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근처에 새로 생긴 완산골명가라는 곳으로 갔다. 입구부터 아이폰으로 한번 찍어 보았다. 대부분 핸드폰 카메라가 거기서 거기지만 확실히 아이폰이 이전 블랙잭보다는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간단히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용 사진을 찍기에 딱 적당한 것 같다.

나오는 반찬도 깔끔하고 계란을 공기에 따로 덜어 주는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콩나물 국밥이다. 계란을 넣어 먹는 사람도 있지만 김을 뿌리고 국물을 조금 넣어 섞은 후에 비벼 먹으면 별미다.

그렇게 썩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만 했다. 내가 먹어본 이런식으로 나오는 콩나물국밥중에는 송파의 이맛 콩나물국밥이 가장 깔끔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해장국의 불모지였던 이 동네에서 괜찮은 국밥집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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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커피

먹고 마시고 2009. 12. 25. 16:42
언제인가 부터 근처에 베트남 커피 전문점이 생겼다. 쌀국수는 입 맛에 맞아 해장으로 자주 먹는데, 베트남 커피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여 몇일 전에 점심을 먹은 후에 커피를 파시러 갔다.

가격표를 보니 베트남 커피는 오천원이었다. 다람쥐 배설물로 만든 것인지는 만이천오백원인가 하였다. 인도네시아인지 사향 고향이 배설물로 만든 비싼 커피가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다람쥐는 처음 알았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3분여를 기다리면 커피가 내려진다. 맛은 에스프레소처럼 굉장히 진하고 약간 독특한 뒷맛이 났다. 괜찮은 것 같기는 한데 커피맛도 잘 모르는 내가 이 비싼 커피를 다시 와서 먹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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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회원수 17명인 마이크로(?) 동호회인 코지무드의 송년회가 있었다. 이전 모임에서 이야기가 나왔듯이 내 사무실에 모여 먼저 한잔하고 2차를 가기로 했다. 회원수 17명에 10명이 모였으니 먼거리에 계신분들을 제외하면 많이들 모이셨다.

집에서 도토리묵, 김치전, 두부등 간단한 안주와 막걸리 10병을 준비해 놓았다. 먼저 도착한 두분과 함께 일치감치 시작하기로...

도착한 분들의 아이폰을 꺼내놓고 찍어보았다. 어제 10명중 아이폰 사용자는 나와 한분을 제외한 8명. 나머지 한분도 개통안된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나도 개발용으로 빌려온 것이 하나 있으니 100% 아이폰 사용자라고 우길수도 있을만하다. 사진을 보니 내 블랙잭은 굴욕이네.

2차로 간 요즘 단골집 술집. 회비로 2만원을 걷어 충분히 먹었지만 역시 저럼한 곳이라 회비가 많이 남았다.

아이폰을 나오자 마자 사기로 마음 먹었지만 아이폰용 어플들을 만들면서 감성적인 제품에서 개발장비로 전락되어 서두르지 않고 있었는데, 이젠 슬슬 아이폰을 구매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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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처에 술집이란 간판을 단 주점이 생겼다. 안주들도 맛있고 술마시기에 분위기가 좋아 자주 찾고 있다. 요즘 근 열흘동안 5일을 이집으로 출근한 것 같다. 그것도 퇴근 하자마자 바로 찾아가니 늘 1등이다.

어제는 별다른 건수가 없었지만 간단히 소주나 한잔하고 들어 갈려고 집사람과 함께 찾았다. 두부김치를 시키고 소주와 막걸리를 시켜 마셨다.

근처에 가볍고 편하게 마실 곳이 없었는데 마치 나를 위해 생긴 술집같다. 앞으로도 자주 찾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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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협력업체(?)에서 사무실로 놀러왔다. 마침 집에 김장을 하는 날이었고 돼지고기를 삶았 놓았다는 정보를 입수했기때문에 그것을 안주로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마치 배달시킨 보쌈처럼 잘 준비해 놓았다. 부업으로 저녁때 집에선 만들고 난 배달해도 될 것 같다. 동네에서 품앗이로 김장을 하니 요번주 내내 안주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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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알게된 사진중독이란 닉을 쓰는 분의 사무실에 몇명이서 놀러갔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먼저 온 사람들이 조촐한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난 막걸리를 사갔는데 잠시 후에 골뱅이소면을 배달시켜 같이 마셨다.

개발도 잘하지만 역시 본업인 예술하는 분답게 책상이 무엇인지 모르게 프로같은 냄새가 난다.

사무실을 나서기전 초상화를 위해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사진을 찍었다. 네이버 맥부기 운영자인 앤소니님이 다소곳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난 어떻게 나올지 겁난다.

사무실을 나와 근처의 음식점에서 생태탕과 쭈꾸미를 안주로 본격적인 술자리를 가졌다.

앤소니님의 플릭커에서 가져온 술자리 전경. 이날 최고의 수확은 줍스님으로 부터 등산 바지와 자켓을 협찬(?) 받았다는 것이다. 집에와서 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등산갈 때 주력으로 입어야겠다.

다음달에는 우리 사무실에서 한번 더 모이기로 했다. 백만년만에 청소를 한번 해야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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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라면

먹고 마시고 2009. 11. 10. 20:42
저녁으로 꽃게찜을 한다고 한다. 간장게장은 좋아하지만 발라먹는 귀찮음때문에 딱딱한 껍질이 있는 이런 게 종류의 음식은 잘 안먹는다. 오징어도 보이고 간만에 해물라면이나 끓여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를 넣어서 라면을 끓여본 적은 처음인데 먹어보니 국물이 시원하면서 그윽한게 매우 맛있었다. 하지만 이런 기회는 그리 많을 것 같지 않다. 그누구도 내가 먹을 라면에 넣기 위해 게를 사오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다음에 한번 더 찜통에 들어가지전에 기회를 잡으면 또 먹어봐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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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인과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규동이란 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내심 따뜻하고 맵삭한 짬뽕과 같은 음식을 기대했었는데, 왠지 느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어 일단 한번 먹어 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사진은 몇번 본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돈내고 먹기엔 아까울 것 같았다. 메뉴를 보니 그나마 익숙한 카레가 많이 땡겼지만 역시나 한번은 먹어봐야 할 것 같아 그냥 규동정식으로 시켰다.

먹어보니 그냥 고기덮밥같은 음식이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생각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괜찮은 것 같았다. 재준이나 집사람과 같이 오면 아주 좋아할 것 같다. 하지만 내겐 역시 짬뽕보다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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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고문

먹고 마시고 2009. 10. 8. 11:43
어제는 아는분께서 한턱 내신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브라질리아를 찾았다. 근처에 있고 어느정도 유명한 곳이라 알고는 있었지만 갈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곳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우리가 첫손님이었다.


먼저 세종류의 고기가 차례대로 나온다. 그뒤로는 셋중 원하는 고기를 무한으로 리필해서 먹을 수가 있다. 익힌 고기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이렇게 뭉탱이로 나온것을 먹는 것은 나한테는 큰 고역이다. 기본이라고 해서 억지로 세개를 먹었지만 다 먹고나니 멀미가 났다.


나는 기본 세장, 집사람은 네장, 재준이는 다섯장, 지인은 여섯장을 먹고 나왔다. 여긴 고기에 한 맺힌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지 나처럼 술꾼들은 갈곳이 아닌것 같다. 나와서 비어팩토리로 가 3,000cc정도 마시자 그 느끼함이 가라앉았다. 삼시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편이지만 어제의 여파로 오늘은 나도 그렇고 집사람도 그렇고 아침을 먹지 않았다.

아마 우리식구들끼리 갈 일은 영영 없을 것 같다. 만약 누가 꼭 가야된다고 하면 그땐 난 따로 나와 근처 분식점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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