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무실에 출근하여 날씨도 춥고해서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근처에 새로 생긴 완산골명가라는 곳으로 갔다. 입구부터 아이폰으로 한번 찍어 보았다. 대부분 핸드폰 카메라가 거기서 거기지만 확실히 아이폰이 이전 블랙잭보다는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간단히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용 사진을 찍기에 딱 적당한 것 같다.

나오는 반찬도 깔끔하고 계란을 공기에 따로 덜어 주는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콩나물 국밥이다. 계란을 넣어 먹는 사람도 있지만 김을 뿌리고 국물을 조금 넣어 섞은 후에 비벼 먹으면 별미다.

그렇게 썩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만 했다. 내가 먹어본 이런식으로 나오는 콩나물국밥중에는 송파의 이맛 콩나물국밥이 가장 깔끔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해장국의 불모지였던 이 동네에서 괜찮은 국밥집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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