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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1 중국집
  2. 2010.01.12 금주주
  3. 2010.01.09 한주의 해장
  4. 2010.01.04 So So
  5. 2009.12.30 사무실 송년회
  6. 2009.12.10 코지무드 송년회 2
  7. 2009.11.18 사진중독님 사무실 방문
  8. 2009.10.03 청계산 산행 (화물터미널 ~ 옛골)
  9. 2009.09.05 달리고 달리고...
  10. 2009.08.27 막걸리 전성시대

중국집

먹고 마시고 2010. 1. 21. 12:17
근래에는 중국집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 중국집하면 돈과 술에 굶주렸던 학창시절에 짬뽕을 시켜놓고 면으로 배를 채운 후에 국물을 안주삼아 주구장창 마셨던 옛날 생각이 난다. 짬뽕은 안주로나 해장으로나 술과 친근한 음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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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주

먹고 마시고 2010. 1. 12. 13:04
저번주는 밖에서 계속 달렸고 이번주는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술자리를 자제할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어제 사무실에 찾아온 지인을 보고 또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사람만 보면 술이 떠오르나 보다.

당분간 술자리를 갖지 않기로 하는 다짐을 기념(?)하는 뜻에서 한잔 하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1차에서 소주를 마시고 2차로 맥주까지 마셨다. 술먹는 인간들은 참 마시는 이유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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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지만 이번주도 참 열심히 달렸다. 그래도 주중 절반은 집에서 맥주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요번주는 매일 밖에서 달렸다. 새로생긴 사무실 근처의 술집은 5일중 4일을 갔으니 거의 사무실에서 나와 출근을 했다고 할 수 있겠다.

땀도 빼고 술에 찌든 몸도 씻어낼려고 오전에는 찜질방을 찾았다. 찜질방을 나와 간만에 선지 해장국집을 찾아 정식으로 해장을 했다. 한주동안 쌓인 숙취가 싹 달아나는 느낌이다. 오늘은 집에서 맥주나 쉬엄쉬엄 마시며 넘어가야 겠다. 다음주는 줄여볼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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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o

사는 이야기 2010. 1. 4. 10:36
크리스마스 부터 어제까지 나와서 두어시간만 있다 간적도 있지만 연휴 모두를 사무실에 나왔다. 일들이 몰려있고 오늘 데모를 할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빡세게 했으면 나올 일이 없었을 텐데 요샌 그다지 오랜 시간을 집중해서 일하고 싶지도 않고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어제는 데모를 할 어플리케이션이 대충(?) 만들어져 근처의 술집을 찾아 굴과 함께 한잔했다. 소주집에는 어울리지 않는 오래된 팝송이 나와 좋은 분위기를 즐기며 천천히 마시다 나왔다.



사무실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담배를 피며 창밖을 보니 아직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올 겨울은 정말 어린시절에 눈이 많이 내리고 추었던 겨울과 너무나 흡사한 것 같다. 이번 주말은 근처의 산이라도 한번 찾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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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사무실 송년회를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에비슈라라는 해산물 뷔페집에서 했다. 사무실 송년회라고 해봐야 나와 집사람, 이과장이라 불리우는 아들녀석, 요즘 같이 일하고 있는 분까지 네명이서 조촐하게 먹었다.


철저하게 소주 안주위주로 음식을 가져다 먹었다. 평일엔 생맥주를 공짜로 주는데 12월은 안된다고 해서 할수없이 5,500원짜리 소주를 시켰다. 소주 두병 마시니 만천원, 이거 좀 너무한 것 같다.

나와선 지인과 헤어져 집 근처로 가 노래방을 갔다. 회사 송년회가 순식간에 가족 송년회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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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회원수 17명인 마이크로(?) 동호회인 코지무드의 송년회가 있었다. 이전 모임에서 이야기가 나왔듯이 내 사무실에 모여 먼저 한잔하고 2차를 가기로 했다. 회원수 17명에 10명이 모였으니 먼거리에 계신분들을 제외하면 많이들 모이셨다.

집에서 도토리묵, 김치전, 두부등 간단한 안주와 막걸리 10병을 준비해 놓았다. 먼저 도착한 두분과 함께 일치감치 시작하기로...

도착한 분들의 아이폰을 꺼내놓고 찍어보았다. 어제 10명중 아이폰 사용자는 나와 한분을 제외한 8명. 나머지 한분도 개통안된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나도 개발용으로 빌려온 것이 하나 있으니 100% 아이폰 사용자라고 우길수도 있을만하다. 사진을 보니 내 블랙잭은 굴욕이네.

2차로 간 요즘 단골집 술집. 회비로 2만원을 걷어 충분히 먹었지만 역시 저럼한 곳이라 회비가 많이 남았다.

아이폰을 나오자 마자 사기로 마음 먹었지만 아이폰용 어플들을 만들면서 감성적인 제품에서 개발장비로 전락되어 서두르지 않고 있었는데, 이젠 슬슬 아이폰을 구매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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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알게된 사진중독이란 닉을 쓰는 분의 사무실에 몇명이서 놀러갔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먼저 온 사람들이 조촐한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난 막걸리를 사갔는데 잠시 후에 골뱅이소면을 배달시켜 같이 마셨다.

개발도 잘하지만 역시 본업인 예술하는 분답게 책상이 무엇인지 모르게 프로같은 냄새가 난다.

사무실을 나서기전 초상화를 위해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사진을 찍었다. 네이버 맥부기 운영자인 앤소니님이 다소곳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난 어떻게 나올지 겁난다.

사무실을 나와 근처의 음식점에서 생태탕과 쭈꾸미를 안주로 본격적인 술자리를 가졌다.

앤소니님의 플릭커에서 가져온 술자리 전경. 이날 최고의 수확은 줍스님으로 부터 등산 바지와 자켓을 협찬(?) 받았다는 것이다. 집에와서 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등산갈 때 주력으로 입어야겠다.

다음달에는 우리 사무실에서 한번 더 모이기로 했다. 백만년만에 청소를 한번 해야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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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매기매운탕에 거하게 한잔했더니 아침부터 컨디션이 영 좋지가 않았다. 재준이와 함께 가까운 청계산이나 가기로 마음 먹고 코엑스에 들려 점심용으로 햄버거 두개를 샀다. 버스를 타고 화물 터미널에 내려 산행을 시작했다.

양곡 도매시장을 지나 입구에 있는 등산 안내도다. 이수봉까지 가서 옛골로 내려올라고 하는데 이수봉까지는 지도에 나와있지 않았다. 상당한 거리인데 재준이가 잘 쫓아 와줄지 모르겠다.

1차 목적지인 옥녀봉까지 딱 중간지점이다. 화물터미널에서 옥녀봉까지는 2.6km고 오늘 우리가 걸어야할 길은 13km 정도 되는 것 같다.

처음 휴식한 곳에서 재준이의 여유로운 모습. 오늘 산행 목적이 녀석의 극기훈련에 있음을 아직 모르고 있다. 모르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수봉까지 간다고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옥녀봉에서 내려다 본 과천이다. 흐릿하지만 경마장의 모습도 보인다.

화물터미널에서 옥녀봉까지 2.5km니 매봉까지는 4.75km되는 것 같다. 매봉까지 가도 오늘 오를 거리의 반이 안되는데 녀석은 매봉이 목적지로 알고 있다.

매봉에서 한장.

점심시간이라 매봉 바로 아래에서 가지고 온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다. 산에서 먹는 햄버거 맛이 일품이라는 녀석.

줄을 타고 올라 오면서 재미있어 하는 재준이. 녀석의 웃음은 이후로는 이수봉까지 볼 수 없었다.

만경대를 향해 올라 가는 길. 이곳은 군부대가 있어 포장이 되어 있다.

슬슬 녀석의 표정이 일그러져 가고 있다.

석기봉에 올라가 보니 커플 한쌍과 바위위에서 아래의 풍경을 내려다 보고 계시는 분까지 세명이 있었다.

도대체 봉을 몇개나 찍고 있냐며 투덜대는 녀석. 오늘 네곳 찍었기 때문에 앞으로 4주는 등산을 안하겠다고 한다. 아들아, 이제 이수봉 한곳만 더 찍으면 된다.

이수봉을 거쳐 옛골로 내려와 늘 가는 할매집을 찾았다. 늘 묵사발이나 묵쌈을 먹었는데 손두부(6,000원) 메뉴가 추가되어 한번 시켜보았다.

힘든 산행을 끝내고 먹는 라면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14,000원으로 둘이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코엑스 서점이나 놀러 갈까 하고 물어 보니, 힘들어서 안간다고 할줄 알았는데 놀러가자고 한다. 이제 슬슬 고통을 이겨내는 재미를 알아 가는 것 같다.

살 책들을 고르고 있는데 누군가 어께를 툭 치는 것이었다. 돌아 보니 같이 아이폰 어플을 만들고 있는 양반이다. 약속을 해서는 일주일에 꼭 한두번 만나지만 이렇게 우연히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우연히 만났으니 그냥 헤어지기도 그렇고 가볍게 맥주나 한잔 하기로 했다. 1500cc로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해도 안졌는데 벌써 두 종류의 술을 마셨다. 집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던 동생과 함께 또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술에 지쳐 잠이 들었다. 아무래도 술 마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산에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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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매일 마시는 거야 20년을 해온 일이지만, 그래도 한번씩은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보내는 날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주는 꽉차게 정식(?) 술자리를 가졌다.


오후에 청계산이나 가서 술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와야겠다. 그래야 또 마실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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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막걸리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고 하던데, 그때문인지 요즘 이상하게 막걸리를 마시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술자리중 세번중에 한번은 막걸리나 동동주를 마시는 것 같다.

어제는 옛날 클라이언트와 함께 마셨는데, 마침 비도 오니 막걸리나 한잔하자고 했다. 그래서 막걸리 안주중 사치에 속하는 삼합이랑 마셨다.

사실 나는 맥주나 막걸리를 마실때에는 거의 안주를 먹지 않는다. 특히 막걸리는 김치 몇쪽이 최고의 안주인것 같다. 대학시절 주식으로 삼다시피 지겹게 마시고, 군시절 대민봉사나 회식때 많이 마신 추억속의 막걸리를 요즘 다시 많이 마시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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