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 64 ARTICLE FOUND

  1. 2007.11.22 너무 마셨네... 2
  2. 2007.10.18 오랫만에 안성 동생집에... 4
  3. 2007.10.16 386 전우들과 한잔
  4. 2007.10.07 오랫만에 옥상에서... 2
  5. 2007.01.04 한해의 시작 엉망
  6. 2006.12.31 망년회
  7. 2006.11.17 술자리
  8. 2006.06.23 삼부자 밤낚시
  9. 2006.06.19 월드컵 - 대 프랑스 전
  10. 2006.06.08 술 마시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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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샤브샤브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재준이 때문에 오랫만에 샤브샤브 집에서 외식을 했다. 요 녀석은 요새 도와줘 리듬히어로란 NDS 게임에 정신을 쏙 빼앗긴 것 같다. 잠시 담배피러 나가서 이전 직장다닐 때 후배에게 전화를 했다가 바로 한잔 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진짜 벙개네.

호프집에서 후배를 만나 좀 세게 달린 것 같다. 덕분에 오전 11시쯤 일어나 선릉역의 황토군 토담면 오다리에서 매운라면으로 해장을 했다. 왠만한 분식점 라면 보다는 맛있지만 라면 맛있게 끓이는 분식집 라면 보다는 유명세에 비해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는 최고의 라면집은 강남역에 있는 모퉁이 라면집이다. 90년대 중반 강남역에 자주 출몰 할 무렵에 해장을 위해 다니던 곳이다. 이름 그대로 어학원 건물인가의 모퉁이에 붙어 있는데 그런 라면국물 맛은 아직도 먹어 보지 못했다. 그 뒤로는 2~3년에 한번 정도 갈 기회가 생기는데 아직도 여전하다. 조만간 곧 가보아야 겠다.

아후. 사우나를 갔다 왔는데도 몽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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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또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안성으로 내려가 동생과 한잔했다. 동생 직장 근처의 횟집에서 참치회를 시켰다. 참치도 그렇고 나중에 시킨 초밥도 그렇고 맛이 그다지... 참치회는 왠만한 곳에서 먹는 것 보다는 마트나 백화점 슈퍼에서 파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아무튼 이곳에서 소주 3병을 비우고 동생네 집으로 와서 맥주로 입가심을 한 후 잠들었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나 서울로 잽싸게 올라 왔다.

요샌 먹고 마시는 사진만 올리는 것 같다. 당분간은 자세하면서 간단히 캔맥으로  연명해야 겠다. 너무 놀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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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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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된 이쁜 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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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키우는 잡다한 애들. 예전보다는 줄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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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게시판에서 간혹 활동하지만 이전 헌터와 로템에서 자주 마주쳤던 386클랜의 회원님들과 한잔했다. 사실 난 저기 간 기억이 없다. 얘기를 들어 보니 뻗어 잤다고 한다.

1차 대구찜, 2차 중국집, 3차 맥주집까지 사진 우측의 안경낀 듬직한 커트형이 다 낸 것 같은데, 다음에 저 곳에서 짬뽕이나 한 그릇 사드려야 겠다.

중간에 스타를 한 기억이 있는데 내 커멘드센터는 공중에 있는 상태가 더 많은 것 같다. 아마 우리편은 2:4로 싸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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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 식구가 올라와서 옥상에서 닭똥집과 고기를 구워 먹었다. 마지막엔 더덕도 구워 먹고... 소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포도주도 마시고... 아 머리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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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큰 주혜. 역시 피는 못 속이는지 술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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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등학교 동창들과 망년회
31일 - 1일: 처가집에서 망년회
2일: 사무실로 찾아온 친구와 저녁때 한잔
3일: 사무실로 찾아온 또다른 친구와 낮부터 한잔

찐한 감기와 술독으로 인해 현기증이 난다. 반성 모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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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감기가 심하게 걸려 이불에 눈만 빼꼼히 들어 내놓고 하루종일 시체로 지냈다. 오후 6시쯤 울리는 휴대폰 밸소리... 고등학교 동창들의 해 가기전에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연락이었다.

머리도 아프고 정신이 없었지만, 소주가 한병 들어 가니 정신적으로만 감기가 완치되었다. 부어라 마셔랴... 1차. 2차. 3차.

12월 31일. 다시 싸매고 누웠다. 저녁 때 처가집에 다시 달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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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먹고 마시고 2006. 11. 17. 17:44
대부분의 술자리는 내가 먼저 오랫만에 한잔 하고픈 대상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하여 시간과 장소를 잡는 편이다. 지인들 사이에는 매일 먹는 것으로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기에 대부분 상대방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 술을 먹자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뭐 짧게 말하면 인기가 없다.

요번주/저번주는 역시나 감기 때문에 간만에 술을 자제 하기로 마음 먹고 술 약속을 일절 안했건만, 희안하게 미리 장소를 잡아 놓고 부르거나, 직접 찾아 오는등의 타의(?)에 의한 술자리가 많았다. 게다가 술약속이 되어 있거나 먹고 있는데, 오늘 한잔 하자고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고. 평소 같으면 왠 술복이야 하겠지만...

아무리 타의지만 술을 자제하겠다는 나의 확고한 의지만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살살 꼬시는 유혹에 '에잇~ 오늘 까지만..' 이라는 박약한 의지로 넘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결과. 현재는 이게 내 본래 컨디션인지, 감기 때문에 안 좋은 건지, 과한 술 때문에 그러는지 구별이 안간다.

이번 토요일. 처가 모임을 마지막으로 다음주는 모든 주욕, 주탐을 버리고 도 닦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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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급하게 동생과 밤낚시를 약속하고 아버지와 함께 해가 뉘엿뉘엿 넘어 갈 때, 낚시터에 도착하여 자대를 탔다. 장마 예보와 함께 평일이라 생각처럼 사람도 없고, 조용하니 좋았다. 아버지, 동생 낚시 낚시대 놓을 때, 뽀인트 뒤편에서 우선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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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 몸풀며 밑밥 던지기를 끝내고... 모여서 본론인 소주와 함께 고기를 구웠다. 소고기라 잘게 나눠 소주 한잔에 한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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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운이 오르고 슬슬 나갈려고 하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잉어 새끼 한마리가 온 낚시대를 엉켜 놓았다. 망연자실... 짠밥순에 의해 동생을 처리반으로 투입 시키고, 바로 2차로 닭똥집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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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여 풀고 돌아 온 동생과 소주 한잔 기울이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하였다. 시작전 또 한방 찍고... 이거 출사야? 출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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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아버지만 어느정도 손맛을 보시고...  새벽 출출해진 배를 김치찌게에 라면을 넣어, 칡주와 함께 허기와 졸음을 달랬다. 이거 출조야? 술마시러 온거야??

아버지야 노시고(?) 동생도 쉬는 날이라 다시 나갔지만... 나는 회사도 나가 봐야 되고, 3차까지 마셨으니 목표달성을 한거고... 먼저 잠을 청했다. 아침은 순대국집에서 배부르게 먹은 후, 출근을 하였다. 집에 와서 보니 왠만큼 잡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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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사무실에서 잡일을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축구를 어떻게 봐야 할까? 3게임 내리 안자고 볼까? 일찍 자고 한국 대 프랑스만 볼까? 다음날이야 어쨋든 즐거운 고민이다.

괜히 어설프게 보다 중요한 한국전을 못 보는니, 소주 한잔 하고 일찍 잔 다음 한국전을 보기로 하고... 집 앞 가게에서 소주를 2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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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종종 이렇게 가방에 소주가 들어 간다. 노말한 날은 1병, 주말은 2병... 집에서 가격대 맛, 양 최고인 닭똥집과 삼겹살을 구워 소주를 마시고 일본 전만 보고 잤다.

3시에 잠시 깨서... 어쩔까 하다 조금만 더 자자 하고 눈을 붙였다. 눈을 떠보니 4시 20분... 젠장 한골 먹어 있다. 아쉬운 전반전을 끝내고, 편의점에서 맥주 캔 2개를 사서 본가로 갔다. 뭐 본가라 해봐야 너무 근처니...

아무튼 내리 3경기를 보고 계신 아버지와 함게 축구를 보았다. 1:0으로 져도 잘한겨... 내심 속으로 주문을 외우고 있는데, 이런 기적과 같은 일이... 열성적인 응원을 해준 원정 응원팀들도 대단하고, 선수들도 대단하다. 대한민국의 4년만에 돌아 오는 6월의 열기... 올해도 뜨겁고, 그래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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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 하는 길...

봄, 가을 해가 뉘엿 뉘엿 넘어 갈 무렵... 살랑살랑 불어 대는 바람을 맞으며 반가운 친구와 소주 한잔 하러 가는 길. 

요샌 돈 좀 많이 벌었나?
살은 좀 뺏나?
애는 하나 더 안 생겼나?
차 바꿀 때 됬는데, 폼 나는 걸로 바꿨나?

담배를 하나 물고 걸어 가는 동안, 갖은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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