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술집 | 6 ARTICLE FOUND

  1. 2010.04.02 봄이 오긴오는 구나
  2. 2010.03.25 한국사 연대 어플리케이션 2
  3. 2010.02.26 단골 술집
  4. 2010.01.09 한주의 해장
  5. 2009.12.10 코지무드 송년회 2
  6. 2009.11.26 요즘 자주 가는 '술집'

어제는 집에서 맥주나 마시고 쉴려고 했는데 온라인 모임에서 훈이아빠란 아이디를 쓰시는 분이 놀러와  한잔했다.

만만한 술집으로 가서 홍합탕을 안주로 시켰다. 나중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맛으로 요즘 자주 시키는 안주다. 나도 안주를 잘 안먹는 스타일인데 이양반도 마찬가지라 도무지 홍합이 없어지지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마시면 30분이면 끝났을 것인데 2시간이 지나도 홍합이 남아있다. 훈이아빠님이랑은 쫓아내지만 안는다면 중국집가서 아무 안주없이 고량주나 시켜 단무지와 양파로 마시는 것이 가장 경제적일 것 같다.

점심은 해장도 하고 날씨도 좋아 선릉도 걸을겸해서 선릉역 근처에 있는 오다리로 라면을 먹으러 갔다. 아직 춥기는 했지만 햇볕은 따뜻했다. 올겨울 춥고 눈도 많이와 유난히 봄이 그립더니 드디어 봄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에서 날씨를 보니 다음주부터는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영호씨는 캠핑을 갔다. 나에게 뭘 만들어 내라는 사람들이 멀리 놀러 간다는 것은 마치 내가 가는 것처럼 기쁜 일이다. 그나저나 뭘 만들어 달랄때는 매일 연락하는 사람들이 돈 줄때가 되면 조용히 없는듯하다. 늘 겪는 일이지만 대상은 바뀌니 늘 새롭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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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많은 다운로드에 자료를 만든 영호씨와 자주가는 '술집'에서 조촐하게 축하주를 한잔했다. 들어가자 마자 오늘 공수되었다는 고등어를 추천하길래 고등어 구이를 주문했다.

몇주전인가? 똑같은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한국사 연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다행히 둘의 관심사가 일치하여 어플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오늘 아침에 확인해 보니 프리 어플리케이션 2위에 올라 가있다. 이전에 만든 커피집 찾는 어플도 비슷한 순위까지 올라간적이 있어 특별한 감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 좋은 일인건 틀림없다. 나와 같은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 아주 안쓰는 어플은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국사 연표에 이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다는 것은 다소 의외이긴 하다.

몇몇 오류와 검색기능을 추가해서 오늘 업그레이드를 할려고 하는데 술이 안깬 띵한 머리로 가능할련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자잘하게 밀린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 상태로 얼마나 많은 삽질을 하게될지... 연 삼일을 심하게 달렸는데 오늘은 그냥 넘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번주 근처에서 교육 받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녀석이 신경이 쓰이긴 한다. 분명히 오늘 아니면 내일 쳐들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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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술집

먹고 마시고 2010. 2. 26. 10:24
요즘 자주가는 사무실 근처에 있는 이름도 '술집'인 술집이다. 하도 자주가니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출근하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인사를 하는 정도가 되었다.

부담없는 분위기와 싸고 괜찮은 안주들때문에 자주가는 것 같다. 아이폰이전의 블랙잭의 사진들까지 더하면 이집의 대부분 안주들이있어 사진 메뉴판까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저께는 지인과 함께 마시고, 어제도 퇴근하면서 들려 집사람과 골뱅이와 함께 막걸리를 마셨다. 오늘은 안갔으면 하는데...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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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지만 이번주도 참 열심히 달렸다. 그래도 주중 절반은 집에서 맥주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요번주는 매일 밖에서 달렸다. 새로생긴 사무실 근처의 술집은 5일중 4일을 갔으니 거의 사무실에서 나와 출근을 했다고 할 수 있겠다.

땀도 빼고 술에 찌든 몸도 씻어낼려고 오전에는 찜질방을 찾았다. 찜질방을 나와 간만에 선지 해장국집을 찾아 정식으로 해장을 했다. 한주동안 쌓인 숙취가 싹 달아나는 느낌이다. 오늘은 집에서 맥주나 쉬엄쉬엄 마시며 넘어가야 겠다. 다음주는 줄여볼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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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회원수 17명인 마이크로(?) 동호회인 코지무드의 송년회가 있었다. 이전 모임에서 이야기가 나왔듯이 내 사무실에 모여 먼저 한잔하고 2차를 가기로 했다. 회원수 17명에 10명이 모였으니 먼거리에 계신분들을 제외하면 많이들 모이셨다.

집에서 도토리묵, 김치전, 두부등 간단한 안주와 막걸리 10병을 준비해 놓았다. 먼저 도착한 두분과 함께 일치감치 시작하기로...

도착한 분들의 아이폰을 꺼내놓고 찍어보았다. 어제 10명중 아이폰 사용자는 나와 한분을 제외한 8명. 나머지 한분도 개통안된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나도 개발용으로 빌려온 것이 하나 있으니 100% 아이폰 사용자라고 우길수도 있을만하다. 사진을 보니 내 블랙잭은 굴욕이네.

2차로 간 요즘 단골집 술집. 회비로 2만원을 걷어 충분히 먹었지만 역시 저럼한 곳이라 회비가 많이 남았다.

아이폰을 나오자 마자 사기로 마음 먹었지만 아이폰용 어플들을 만들면서 감성적인 제품에서 개발장비로 전락되어 서두르지 않고 있었는데, 이젠 슬슬 아이폰을 구매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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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처에 술집이란 간판을 단 주점이 생겼다. 안주들도 맛있고 술마시기에 분위기가 좋아 자주 찾고 있다. 요즘 근 열흘동안 5일을 이집으로 출근한 것 같다. 그것도 퇴근 하자마자 바로 찾아가니 늘 1등이다.

어제는 별다른 건수가 없었지만 간단히 소주나 한잔하고 들어 갈려고 집사람과 함께 찾았다. 두부김치를 시키고 소주와 막걸리를 시켜 마셨다.

근처에 가볍고 편하게 마실 곳이 없었는데 마치 나를 위해 생긴 술집같다. 앞으로도 자주 찾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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