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겨울 | 4 ARTICLE FOUND

  1. 2011.12.13 올해도 가는구나...
  2. 2010.01.04 So So
  3. 2010.01.03 겨울철 먹거리
  4. 2009.11.03 휴 춥다.

몇일전 만두를 해서 쪄서도 먹고 만두국으로도 해서 먹었다. 집에선 하숙생 스타일이지만 요샌 그래도 만두를 빚고 있으면 거들기도 한다.
날씨가 쌀쌀해져 집에서 만두국이나 김치국밥을 먹을때면 늘 다시 겨울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겨울이 온다고 하니 어느집 가훈인 'Winter is coming'이 생각난다. 이젠 5부도 번역되어 나올때가 슬슬 된 것 같은데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 읽은지도 오래되서 연결이나 될련지 모르겠다. 그 많은 양을 다시 읽을 수도 없고...

올 한해도 돌아보면 역시나 후회와 아쉬움만 가득하다. 하긴 어느 한해 안그랬던 적이 있었던가... 섯다로 치면 내년에는 내 인생에서 4번째 맞는 땡이다. 38광땡도 그냥 지나갔는데 고작 땡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돌이켜 보면 땡이 되는 해에는 계속 나름 큰 변화가 있기는 했다. 뻔할 것은 알지만 그런 이유로 또 내년을 기다리고 기대해 본다. 그런 의미라도 두지 않으면 이제 중년에서 노년으로 간다는 의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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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o

사는 이야기 2010. 1. 4. 10:36
크리스마스 부터 어제까지 나와서 두어시간만 있다 간적도 있지만 연휴 모두를 사무실에 나왔다. 일들이 몰려있고 오늘 데모를 할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빡세게 했으면 나올 일이 없었을 텐데 요샌 그다지 오랜 시간을 집중해서 일하고 싶지도 않고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어제는 데모를 할 어플리케이션이 대충(?) 만들어져 근처의 술집을 찾아 굴과 함께 한잔했다. 소주집에는 어울리지 않는 오래된 팝송이 나와 좋은 분위기를 즐기며 천천히 마시다 나왔다.



사무실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담배를 피며 창밖을 보니 아직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올 겨울은 정말 어린시절에 눈이 많이 내리고 추었던 겨울과 너무나 흡사한 것 같다. 이번 주말은 근처의 산이라도 한번 찾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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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늘 겨울철에는 신김치만 있으면 김칫국, 김치국밥, 김치 볶음밥등을 할 수있어 메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먹어와 좋아하는 음식들이고 겨울에 특히 맛있다.


이와 함께 겨울에 좋아하는 것들은 만두국과 수제비가 있다. 간혹 만두를 빚을때 참여해보곤 하지만, 내가 만든 것은 부실하기 짝이 없어 끓여 놓으면 한눈에 알수있다. 하지만 맛있는 만두도 생기지만 가족들이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있어 일석이조인 것 같다.

점심때 김치국밥을 먹었는데 감기가 살짝 있어서인지 저녁때도 맵삭하고 깔끔한 김칫국이 생각이 난다. 요즘 날씨가 꼭 옛날 겨울 날씨같이 차고 매서워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음식들이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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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춥다.

일 이야기 2009. 11. 3. 09:35
어제는 업체에 방문할 일이 있어 점심을 먹고 조금 있다 사무실을 나섰다. 가야 할 곳은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름이 참...)으로 내가 있는 곳에서 거리도 멀지만 교통편도 불편한 곳이다. 역에 내려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 전화를 해보니 버스로 3정거장 거리에 있었다. 왠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니 동네구경도 할겸 걸어갔다.

처음은 괜찮았는데 큰길로 나서니 바람이 매서웠고 귀가 시려왔다. 오늘이 추운줄 알고 있었는데 정말 매섭게 추웠다. 안그래도 감기까지 걸려 있으니 콧물도 줄줄...


도착해서 일단 자판기 커피 하나 뽑아서 담배 한대를 피니 살만했다. 담당자들을 만나 시연을 할려고 하는데 테스트시 잘되던 것들이 역시나 이런때는 실행이 안된다. 윈도우즈에서도 분명히 테스트를 했는데 이곳의 노트북에선 시연이 되지 않았다. 문제점을 찾아야 되는데 이젠 윈도우는 사용자로서 거의 컴맹수준에 가깝기때문에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우여곡절끝에 시연과 간단한 미팅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삼겹살에 한잔하고 당구를 한게임 치러 갔다. 어라... 안그래도 가뭄에 콩나듯이 치는 당구인데 쿠션 겐빼이다. 나도 못쳤지만 술을 한잔해서인지 다들 헤매다 게임이 끝나니 11시가 가까워졌다. 진팀이 2차를 살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늦어져 그냥 집으로 가기로 했다.

청담역에 내리니 또 매서운 바람이 불어 온다. 집에 들어오니 12시... 따뜻한 방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맥주를 홀짝 거리니 천국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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