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중국집 | 7 ARTICLE FOUND

  1. 2011.08.09 괜찮은 중국집 - 짬뽕산
  2. 2010.01.21 중국집
  3. 2009.07.23 간만에 먹은 짜장면
  4. 2009.02.15 재준이 생일
  5. 2008.09.22 오늘 점심
  6. 2008.03.10 대모산 등산 3
  7. 2007.10.25 외식 2

가끔 짬뽕이 생각날 때는 조금 멀기는 하지만 영동대교 남단에 있는 짬뽕산으로 간다. 마담밍과 함께 가장 자주 가는 중국집인 듯 하다. 오늘도 해장이 필요해 짬뽕을 먹으러 갔다.

왼쪽이 홍합짬뽕(5,500원), 오른쪽은 해물짬뽕(8,000원). 싼 가격은 아니지만 풍성한 내용물을 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해물짬뽕은 내 기준으로는 혼자 먹기에 양이 너무 많고 홍합짬뽕이 딱 적당한 것 같다. 맛이 좀 강하긴 하지만 진한 국물과 돼지고기가 옛날에 먹었던 짬뽕의 기억을 생각나게 해준다. 맛있다. 짬뽕밥도 있는데 엄청난 양에 계란프라이까지 얹혀 나오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 양이 많지 않은 사람은 혼자 다 먹기는 힘들 것 같다.

탕수육과 쟁반짜장도 맛있다. 쉽게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 그나마 근처에 이런 중국집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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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먹고 마시고 2010. 1. 21. 12:17
근래에는 중국집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 중국집하면 돈과 술에 굶주렸던 학창시절에 짬뽕을 시켜놓고 면으로 배를 채운 후에 국물을 안주삼아 주구장창 마셨던 옛날 생각이 난다. 짬뽕은 안주로나 해장으로나 술과 친근한 음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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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재준이도 방학이고 해서 셋이서 중국집을 찾았다. 식사를 위해 중국집에 가면 거의 100% 짬뽕 아니면 사천탕면을 먹는다. 간혹 오늘은 기필코 짜장면을 먹어 봐야지 하다가도 막상 메뉴판을 보게되면 짬뽕을 시킨다. 하지만 주위에서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면 다음에는 꼭 짜장면으로 먹어야지 하지만, 막상 다시 오면 마찬가지다.

이러다 보니 짜장면을 거의 3년에 한번씩 먹는 것 같고, 생각해 보니 지금이 한 3년 된 것 같다. 오늘은 무조건 짜장면을 먹기로 하고, 나와 재준이는 짜장면, 집사람은 잡채밥을 주문 했다.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기는 한데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짜장면도 좀 느글느글 했다. 그래서 선릉 근처의 작은 커피점을 찾았다.

요 근래에 알게되었지만 이 집 커피는 맛있다. 그래서 손님이 많은가 보다 했는데, 집사람은 주인 아가씨가 이뻐서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평범한 얼굴 같은데... 뭐, 본인의 얼굴과 비교판단해 보면 그렇게 생각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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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준이 생일

먹고 마시고 2009. 2. 15. 10:06
이번 13일의 금요일은 재준이 생일이었다. 나도 생일이 13일이라 종종 금요일과 겹치면 친구들에게 농담을 듣곤 했는데 아들녀석도 같은 운명인가 보다.

어머니가 외가집에 가셔서 근처의 중국집에서 간단히 먹었다.  슬슬 변성기의 징조도 보이고... 이제 곧 생일을 친구와 같이 보내게 될 때가 올 것 같다. 내가 늙어 가는 것은 잘 모르겠는데, 자식은 참 빨리도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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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간단히 중국집에서 사천탕면으로 해결했다. 잘 모르는 중국 음식점에 가면 짬뽕을 주로 시키지만 사천탕면이 내 입맛에 맞는지 검증된 집에서는 사천탕면을 시킨다.

이전에 동천홍이 있을 때는 한달에 두어번 정도는 먹은 것 같은데, 없어진 뒤로는 한동안 먹기가 힘들었다. 다행히 몇달 전에 개척한 이집 사천탕면은 내 입맛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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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대모산으로 등산을 갔다. 사실 300미터가 안되는 대모산은 등산이라기에도 좀 뭐하지만 개포동에서 올라가 수서역으로 내려오는 한시간 반정도의 코스는 가족끼리 부담없이 산에 가기에 딱 좋은 코스다.

아쉬웠던 점은 심하지는 않지만 황사가 있어 공기가 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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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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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에 내려 이전 후배들과 가보았던 괜찮은 중국집이 생각나 저녁도 먹을겸 들렸다. 요리하나 시키고 짬뽕과 함께 소주 한잔 했다. 소주는 혼자서 마시지만 왠지 한병은 남자로서 통이 작은 것 같아 두병을 마셨다.
 
'앞으로 자주가야 겠다'라고 쓰고 싶은데 지킬 자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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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먹고 마시고 2007. 10. 25. 15:36
몇일 전 재준이가 "아빠. 요새 우리 왜 외식을 안해?" 하고 말했다. "샤브샤브도 먹고 싶고 자장면도 먹고 싶어" 어린놈이 벌써부터 뭐가 그렇게 먹고 싶은게 많은지...

사실 요즘 외식을 이전 보다는 자주 하지 않는 것 같다. 분가 했을 때는 결혼 초 부터 지금까지 맞벌이라 자주 외식을 하였다. 하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지금은 전혀 외식에 대한 필요성이 없고, 가능하면 밖에서 먹고 싶지가 않다.

요샌 점심도 자주 집에 들어 가서 먹는다. 어머니가 꼬박 꼬박 신경 쓰시기 힘드실 까봐 간혹 음식점을 이용한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어머니의 음식을 오랫동안 먹었기에, 식당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별로 손이 안간다. 사실 밖에서 먹는 어떠한 음식도 어머니가 해주시는 것 보다 맛이 없다. 어머니의 정성과 40년 가까이 손맛에 길들여온 나의 입맛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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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어제 저녁에 간 감자탕 집이다. 난 사실 감자탕 보다 이집의 6000원 짜리 묵은지 김치 두부를 더 좋아 한다.

그 아래는 그 전날 간 중국집이다. 깐풍새우와 볶음밥, 탕면을 먹었다. 맛도 좋고 요리가 만원에서 3만원 내외로 보통 만오천원 짜리 요리 하나 시켜놓고 식사 2개를 시키면 딱 좋은데, 이 집의 최대 단점으로 소주가 5000원 이라는 것이다. 술 잘 먹는 친구놈과 달렸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아무튼 이틀을 외식 했으니 요번 달은 끝.

아래는 일요일 저녁에 이마트에서 사온 참치회다. 때깔 좋고... 술 안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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