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스피어를 보다 보면 간혹 특정 회사의 직원들의 글을 보게 된다. 그 블로거가 직원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스스로 밝혔기 때문이다.

그 회사가 일반인들이 별 관심 없는 회사일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향력있는 기업일 경우에는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네이버와 같이 주목을 받는 기업들은 많은 이용자와 더불어 안티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회사나 서비스, 제품에 대한 폄하 또는 불만에 그 회사의 직원 블로거가 직접 대응을 할 경우이다.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며 올리는 글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에 글을 읽는 타인들은 그를 한 블로거로서 보이기 보다는 회사의 직원 또는 대변인으로 보게되는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고운 시선으로 볼 수 없게 된다.

MS를 비하 하고 구글, 애플, 리눅스를 찬양하는 글들에 흥분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기술적으로 조목조목 따지며 반박글을 올리는 MS 직원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의 말이 이론적 또는 기술적으로는 맞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MS를 좋아하게 될까?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

이런 불만에는 가만있는 것이 도와주는 길이다. 아니면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차분히 오해를 풀게 만들거나 사과를 하는 것이 회사를 생각하는 길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각으로 똑 같이 흥분하여 반박하거나 비아냥 거리는 모습은 본인의 분은 풀릴지 몰라도 회사의 안티를 더욱 늘리는 길이다.

MS, 삼성, 네이버, SK, KTF 등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은 모두 많은 안티를 가지고 있다. 저 정도 회사의 직원이면 자부심과 애사심은 이해하겠으나 블로그에서 회사에 대한 안티, 오해, 옳지 않은 사실에 대해 흥분한 어투로 포스트를 올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본인이 제 아무리 "개인 블로그"라고 강조해던 직원임이 알려진 이상 다른 이들이 보기엔 "모모모 회사 직원의 블로그"이다.

이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앞으로 직원들의 개인 블로그 포스트 내용 중에 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할 경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줘야 할 것 같다. 개인 블로그라고 좌시했다가는 회사의 중요한 정보가 언제 어디로 새어 나갈지도 모르고, 힘들게 쌓아 올린 회사 이미지가 조금씩 허물어 지고 있을 수도 있다.

난 해병대 출신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해병대 특유의 강한 자부심은 나도 그렇고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누가 말하지 않더라도 많은 훈련과 강한 군기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부대중에 하나다.

만약 인터넷에서 해병 비하하는 글들에 대해 욱해서 "땅개들이.. 해병을 알지도 못하는 놈들이..." 하면서 똑같이 흥분하여 대응하는 해병을 좋게 볼지, "짜식들 웃기고 있네" 니네가 뭐라던 난 해병이고 마음속 깊은 자부심이 있다라는 여유로 무시하거나 유머로 받아 들이는 모습을 사람들이 좋게 볼지는 뻔한 선택이다.

유명 회사직원임을 밝히고 활동하는 블로그중에 회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포스트는 챠니님의 블로그가 모범답안 인 것 같다. 늘 흥분해서 블로거 또는 블로그스피어 vs 네이버의 대립구도로 만들어 가는 네이버 직원분들에게 한수 배우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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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스피어에서 comScore의 리서치에 관한 내용이 많이 보여 슬쩍 가보았다. 믿거나 말거나 8월 한달동안 전 세계에서 610억번의 검색이 일어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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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검색 도구이다. 좌측과 같이 구글, 야후, 바이두, MSN, 네이버등의 순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반이 넘는 통계를 봐도 영어권에선 거의 구글이 거의 일방적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의 5위라는 등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한국사람의 인터넷 사용 횟수에 관심이 간다.

바이두-구글이 대주주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확실하지 않다-가 3위라는 것은 그들의 인구를 생각한다면 그리 놀랍지 않다. 네이버도 검색에서는 아직 국외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중국인구 수의 대충 1/30 하지만 위의 검색양은 2/3. 중국은 앞으로 급속하게 늘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아무튼 네이버가 한국 인터넷 사용자 수로만 저기까지 갔다면,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율과 사용량은 과히 엄청 나다고 할 수 있겠다. 하긴 요즘 아이들은 선생님, 엄마/아빠 보다 네이버의 지식인에 물어 본다고 한다.

그렇지만 만약 우리나라가 영어권 국가였다면 네이버/다음과 같은 토종 사이트들이 살아 남아 지금과 같은 번영을 누릴 수 있었을까? 여기에 대한 내 생각은 생존만 해도 잘한 거다.

우리 조상이 만들어 주신 한글에 깊은 감사를 해야 할 것 같다. 네이버는 아주 작은 사례일 뿐,  한글로 인해 우린 많은 것을 지키고 내새울 수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니 한글날은 공휴일이 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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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스피어에서 네이버에서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가 갑자기 순위에 밀려 났다는 글들을 읽었었다. 오늘 우연히 내가 운영하는 또 하나의 블로그의 리퍼러를 보았더니.... 앗싸~ 네이버로 부터의 유입이 확연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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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리퍼러의 80% 이상을 차지하던 네이버로 부터의 유입이 좌측과 같이 급격히 줄어 있었다. 네이버를 개인적으로 싫어 해서 네이버의 유입이 줄어든 것을 좋아 하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로 부터 들어 오는 키워드의 대부분이 "계산기 프로그램"이었다. 간단한 계산기 프로그램을 찾아 들어 온 사람들이 이상한 Xcode와 맥 프로그래밍 관련 내용을 봐야하니 그 분들도 짜증나고, 나도 괜히 미안했었다.

네이버로 가서 계산기 프로그램으로 검색을 해보니 해당 페이지가 이전보다 많이 밀려 있었다. 그런데 맥 개발에 관련된 검색이 네이버가 분명히 더 많을 텐데, 엠파스, 야후보다도 적은 것을 보니 검색 우선 순위에 무슨 조치를 하기는 한 것 같다.

어쨋든 대부분의 키워드를 차지하고,  맛보기가 들어 가는 블로그 제목 때문인지 야동 맛보기,  XX  맛보기 등의 검색어가 주를 이루었던 이전 보다는 내가 바랬던 리퍼러와 검색어들로 차있는 통계를 보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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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오픈 API를 이용하여  간단한 위젯을 만들어 보았다. 오픈 API를 사용할려면 네이버로 부터 키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이 키로는 하루에 5,000번의 쿼리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이 위젯 사용을 위해 개인별로 키를 발급 받아야 한다. 실시간 검색어를 분류별로 얻어 오기 위해, 3초마다 한번씩 쿼리를 했더니 오후 늦게가 되면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사용자가 번거롭게 키를 발급 받을 필요 없이 내 키를 사용하고, 실시간 대신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할 때만 새로 가져오도록 수정을 할려고 했다. 그리고  옵션 좀 보충하고 모양을 수정할까 생각해 보았다.

사용자가 클릭할 때만 쿼리를 날리지만 5,000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버에 문의를 해 보았다. 몇 일 있으니 네이버의 담당자로 부터 전화가 왔다. 의논해 보고 다시 연락을 준다고 했고, 다시 몇일 있다 가능하다는 메일을 받았다.

사용자가 많아 고객응대가 어려울텐데, 이렇게 신경 써주는 것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몇 일있다 아래와 같은 업무 제휴 협정서란 서류가 등기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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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뭐 일반적인 계약서의 내용이었다. 날인과 간인을 하고 인감증명서를 같이 동본해서 보내라고 한다. 글세... 별 내용은 아니지만 간단한 공개용 위젯을 만들면서 인감증명에 계약서까지 쓰고 싶지 않아 보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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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adev 블로그구글 애널리틱스다음 웹인사이드로 접속통계를 분석하고 있다. 오랜 기간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구글 애널리틱스 압승. 하지만 다음 웹인사이드도 못쓸만한 것은 아니며, 한국 이라는 특성상 더 나은 점도 있다. 당분간은 두개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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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분석의 다양함, 정확함, 기능성 등 모든 면 에서 다음의 웹인사이드 보다는 분석 툴 자체는 한 수위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검색 확경이나 네이버로 대표되는 검색포탈 별 지원등에서는 당연히 다음 웹인사이드가 분석이 편하다. 유입 지역별 분석도 대륙 또는 범위(동아시아)별로 분석되는 구글 보다는 우리나라를 지역별로 분석해 주는 다음 웹인사이드가 좋다.

하지만 다음 웹인사이드는 전문적인 분석에 비해 차트 플래쉬의 비쥬 한 면이 더 강조 되는 것 같다. 다음은 웹인사이드도 그렇고, 애드클릭스도 그렇고 구글의  서비스를 많이 벤치마킹하는 것 같은데... 네이버는 이런거 안하는 건가? 내가 모르는 건가?

그나저나 분석결과를 보니 맥관련 프로그래밍 블로그인데도 불구하고(구글이나 블로그 전문 검색 사이트가 왠만큼 선전할 줄 알았다.), 네이버가 90%가 넘는 독점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모습은 바람직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참고로 구글이 6.5%인데 비하여 나란히 0.5%를 차지하고 있는 다음과 엠파스는 참...
 
검색에서 이 지나친 네이버의 독제를 적당히 견제해 줄 수 있는 포탈 또는 검색 사이트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과 엠파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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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블로그 관련해서 서비스가 불안정 하다가, 블로그로 들어 가 보니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다. 서비스 변경시간도 늦었지만 오픈은 했는데 블로그의 컨텐츠 화면에선 찾을 수 없다고 오류가 뜨고... 아무리 테트스를 많이 해보아도 실제 서비스 적용시 오류가 있을수 있으나 네이버 정도(?)라면 쿨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네이버 블로그는 사용하지 않아 어떤점이 바뀌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눈에 뛰는 점은 레이아웃 선택이랑 리모콘 부분이다. 아래의 관리 화면에서 드래그앤드롭으로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마우스로 드래그시  부드러운 움직임은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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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리모콘의 캡쳐 화면이다. 디자인 설정등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 같은데, 한번 설정하고 좀처럼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은 왜 리모콘으로 항시 나올수 있게 했는지 의문이다. 차라리 보이는 화면에서 이미지나 내용, 링크, 오타를 바로 수정할 수있는 기능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아무튼 그동안 블로그 스럽지 않았던 네이버 블로그의 디자인이 많이 블로그 스러워 지고, 편리한 기능이 더해졌지만... 개인적으론 때마침 오늘 초청장이 날라온 티스토리가 훨씬 마음에 든다. 지금처럼 서버에 깔아서 사용할지 티스토리로 또 이동을 해야할지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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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시즌 2
구글의 개인화된 홈스타트닷컴, 위자드컴과 같이 메인화면에 각종 아이템을 드래그엔드롭으로 구성할 수 있는 기능과 다양한 화면 레이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하는 4일이 되어봐야 알겠다.

그나저나 미국 드라마 애호가들이 많은가... 네이버도 블로그 시즌2, 파란도 블로그 시즌2... 내 짧은 영어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다고 생각되는데, 맞는 말이겠지.

티스토리
테터툴즈티스토리도 오픈베타 테스트 중이다. 설치형에서 서비스형으로 넘어 오면서 기능을 쉽게 만들고 제한없이 용량을 사용, 자체 도메인 사용, 멀티미디어 지원등이 추가된 것 같다.

싸이월드2
싸이월드도 미니홈피에서 블로그의 특성을 갖는 싸이월드2를 서비스 준비 하고 있다고 오래전(?) 발표한 바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어렵게 설치하거나 소스를 직접 수정할 필요 없이 네이버블로그나 싸이월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을 힘에 업은 티스토리의 선전도 기대해 본다.

SK의 이글루스는 방향을 잘 못 잡아 파워를 조금씩 잃어가는 것 같고, 블로그 스페이스를 들고 나온 파란은.... 휴~

아무튼 업그레이드 되어 나올 각 업체들의 블로그 서비스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웹서비스에서 한가닥(?)하는 업체들이니 오픈될 때 마다 하나씩 살펴 보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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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블로거이기도 한 김중태님이 쓴 책이다.

요즘 내가 관심 있는 부분들이 전반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 구입했다. 관련 종사자만 보는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웹에 별로 관심과 지식이 전무 하다면 용어들이 어려울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이란 것이 이미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씩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앞부분에 나오는 국내 대표 포털 씹기와 웹 엔트로피 부분을 논의한 곳이다. 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생각이 틀린 부분도 있지만, 개발자라는 관점에서 보는 구글의 철학과 실천은 정말 멋지다.


얼마전 영향력(?) 있는 사이트를 소개한 외국 기사에서 '미국인들은 never (naver와 철자가 비슷해서 쓴듯/원문은 영어가 딸려서..) naver를 본적이 없겠지만, 구글도 한국에선 네이버에겐 두들겨 맞았다' 라며 기사가 난 것을 본적이 있다.

수익을 내야하는 기업의 생리는 이해 하지만 네이버의 서비스엔 역시 사용자에 대한 배려 보다는 돈냄새가 너무 난다. 검색어를 치면 돈 낸 순서대로 주욱 나오는 결과들과 유료 등록을 하지 않으면 검색도 되지 않고...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더니, 영문 야후는 물론이고 일본/중국 야후에서도 보여주는 그나마 깔끔한 첫 화면이, 우리나라에선 각종 광고 플래쉬와 이미지, 상품으로 도배된 네이버화 된 야후가 되야 하는지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구글과 같은 멋진 토종 검색 사이트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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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부터 네이버의 우측상단에 플래쉬로 날씨, 시간, 계산기등의 간단한 정보나 기능을 가진 플래쉬가 하나 등장했다. 디자인 부터 맥스러운 이녀석은 맥의 위젯을 참조한 것을 한눈에 보기에도 알수 있었다.

그러다 오늘 보니 야후에 뒤이어 네이버데스크톱이란 놈이 생겼다. UI와 디자인 컨셉도 맥 OSX고 컴퍼넌트들의 이름도 위젯으로 그대로 물려 받아왔다. 뭐 위젯이란 단어가 맥의 전유물은 아니니...

만약 네이버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새로 추가된 메신저와 더불어 메일, 블로그, 까페, 쪽지등 웹상에서 로그인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개발자들을 위해 개발툴킷을 제공했으면 좋겠지만 네이버의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서비스 운영을 볼 때는 당분간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그리고 구글의 Picsa, 야후의 flickr와 유사한 포토데스크 3.0이 런칭되었고, 내PC검색 이란 구글의 데스크톱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가 생겼다.

그래도 네이버만가 세계적인 메이저급 서비스 사이트들의 뒤쫓아 가고 있는 것 같다. 한국적인 환경과 취향, 막대한 한글 컨텐츠들의 강점을 안고, 대규모 외국 업체들 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한국 1위 사이트란 명성을 지켜 나가고 있지만, 급변하는 웹환경과 외국업체들의 발빠른 행보를 보았을 때, 언제까지 지켜나갈 수 있을 지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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