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사는 이야기/책읽기 | 20 ARTICLE FOUND

  1. 2012.02.12 헷갈림 방지 사전
  2. 2012.01.26 요리 본능
  3. 2012.01.11 한글의 탄생
  4. 2012.01.09 인체재활용
  5. 2012.01.02 영국인 발견
  6. 2011.12.26 대학이 말해주지 않는 그들만의 진실
  7. 2010.05.18 타니구치 지로의 작품들
  8. 2010.04.29 파이브 스타 스토리 2
  9. 2010.04.11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10. 2010.01.17 어플루엔자

헷갈림방지사전:CollegeorUniversity?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마크 타일러 노블먼 (보누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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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면서 간단히 읽을거리를 찾을려고 아이의 방에서 잡히는 대로 들고 나왔는데 이 책이었다. 화장실을 나오고 나서도 재미도 있고 쉽게 술술 읽어 갈 수 있어 계속 들고 끝까지 읽었다. 앞의 도서관 스티커를 보니 아이가 빌려 온 것 같은데 맨날 무슨 비밀, 그림자 정부, 음모론과 같은 류들을 빌리더니 이 책은 그나마 나도 볼만 한 것 같다. 

내용은 "Werewolf & Wolf Man", "Homicide, Murder, Manslaughter", "Hawk & Falcon", "Geek & Nerd"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의 차이와 유래를 설명한다. 중간중간 토막상식처럼 짤막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원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제목의 "헷갈림"이란 것은 영어와 서양인의 관점이고 약간은 영단어 공부하는 느낌은 들긴하지만 내용도 무겁지 않아 쉽게 읽히고 흥미도 있다. 요즘은 내가 고르는 책보다 아이의 방에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이런 제목이 붙은 책들이 내 수준에 맞고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어쨋든 덕분에 한가한 휴일에 커피와 함께 한나절을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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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본능불요리그리고진화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리처드 랭엄 (사이언스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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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책에서 인간이 불에 익힌 고기를 먹기 시작한 것이 진화를 가속시켜 현재 인류에 이르는데 가장 중요한 역활을 했다고 이야기 한다. 불로 가열함으로써 음식이 소화되기 쉽도록 변질되어 보다 많은 열량과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되고, 이로인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뇌가 더욱 커질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화식은 이런 인간의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초기인류의 남녀의 역활과 관계, 사회구성, 문화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인간과 문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만큼 화식이 그렇게 인간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과 음식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 두가지를 사용하는 화식도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내용도 쉽고 재미있어 읽기 시작하면 책장이 살랑살랑 넘어간다. 난 회, 해산물등의 날것을 좋아하는데 그렇지 않고 구운 고기를 좋아했으면 몸으로도 공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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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탄생문자라는기적
카테고리 인문 > 언어학
지은이 노마 히데키 (돌베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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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가 나오면 실행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간단한 소개와 사용법, 예제들을 제공하며 소개된다. 프로그램 언어는 아니지만 한국사람은 누구나 알다싶이 15세기 조선에선 문자가 이런 방식으로 나온적이 있다. 책에서는 주로 정음 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글이라고 불리는 문자외에 이렇게 출시(?)된 문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작가는 '훈민정음은 유라시아 극점에 나타난 에크리튀르(문자)의 기적'이라고 한다. 이런 극찬은 약간 낯 뜨거울 수는 있겠지만 그 대상이 한글이라면 그렇지 않다. 한글의 구성원리와 역사, 영향등을 일본의 그것과 비교 해가면서 설명하는 부분은 색다르고 재미있다.

당시의 세종과 집현전은 우리의 역사에서 최고의 리더와 R&D 센터가 아니었는가 싶다. 만약 그때 그런 결정을 하지 안았다면 말은 있지만 글은 여전히 한자나 아니면 다른 문자에 의존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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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재활용당신이몰랐던사체실험리포트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메리 로치 (세계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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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시체에 관한 이야기이며 시체를 해부학 실습용, 부패 연구용, 충격 실험용, 식용, 약재, 거름등으로 사용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그와 함께 죽음과 시체에 관련된 역사속의 사건들도 적나라하게 이야기 한다. 언뜻보면 엽기적인 내용들 같지만 흥미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시체를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경건하게 보아야 할 사람의 시체를 이렇게 아무 의미없는 한낱 사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해 받아들이기 불편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사후에 의식이 없어진 나의 몸, 즉 내 시체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젠 자신에게 아무 필요 없는 것을 그것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장기기증이 가장 보람되게 사용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야기 하듯이 본인이 결정은 할 수 있겠지만 이미 죽은 후의 일이고 시체가 당할 일을 감당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일 것이다.

그외 장례문화도 많이 간소화 되어야 할 것 같다. 마치 계약과 거래와 같은 주고 받기식의 부조문화와 심적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보낸 힘든 고통을 겪고도 초쵀한 얼굴로 몇일을 문상객들을 맞는 상주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을 효용과 경제성, 실용성으로 놓고만 볼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관습이 생겨난 과거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현재에는 어느정도 변화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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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서점의 신간코너에서 보고 관심이 가긴 했지만 잠시 가볍게 보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두께라 구입을 망설였다. 그러다 작년 11월에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지만 일때문에 읽을 여유가 없어 미루다가 년말에 읽어 보았다. 
영국인발견문화인류학자케이트폭스의영국영국문화읽기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케이트 폭스 (학고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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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함, 신사의 나라, 흐린 날씨, 비틀즈, 홀리건, 왕실, 산업혁명, 제국주의, 007등과 같은 단어가 연상이 되고 영국인들은 그냥 서양인들과 비슷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문화인류 학자인 저자는 영국인은 사교성이 매우 부족하여 인간관계에 서툰 사교불편증이란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다른 많은 특성들에 크던 작던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영국인의 특징이라고 한다. 영국인이 처음 보는 사람과의 쭈뼛쭈뼛 인사도 제대로 못건내고 어지간히 친하지 않고는 이름, 나이와 결혼여부도 알려 주지 않는다는 것은 의외였다.

책은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대화와 언어에 관해서 2부에서는 실생활에서의 행동이나 관습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사사로운 일상에서 전형적인 영국인으로서의 저자가 겪고 조사한 영국인의 특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매우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604쪽의 만만치 않은 두께이지만 읽어 나가며 남은 페이지들이 줄어 들수록 마치 할머니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영국인에 관해 더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읽으면 읽을 수록 영국인의 특성중에 흔히 일본인 하면 생각이 나는 특성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저자도 일본인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몇번 언급한다. 섬나라라는 공통점이있지만 흥미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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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구입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읽은 책이다. 원서의 제목은 'In Pursuit of Knowledge: Scholars, Status, and Academic Culture'이지만 한국어판은 음모론이 연상되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인 것 같다.

그들만의진실스탠퍼드법과대학윤리센터수장데버러로드교수의지식추?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데버러 L. 로드 (알마,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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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 앞서기 위해 명성을 추구하는 오늘날 미국 대학들의 문제를 대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문제의 원인과 해결할 수 있는 노력들을 제시한다. 어쩌면 세속을 떠나 지식을 추구하는 상아탑은 플라톤의 아카데미아 이후로는 사라져버린 마음 속의 신기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많은 대학들은 순수한 지식의 추구는 커녕 졸업장 조차 취업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이는 대학 졸업자들이 늘어가는 현 상황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 갈수록 빡빡해지는 이런 현실에서 대학과 대학생들에게 한가하게(?) 깊고 근본적인 지식을 추구하고 청춘의 낭만을 즐기라고 권유하기는 힘들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 술자리등에서도 자주 나오는 화제지만 누구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법을 이야기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교육문제에서 체감으로 느끼고 있는 현실은 이제 중1인 아들녀석을 보는 것이다. 예전과 같이 요약된 참고서로 암기하고 수없이 많은 비슷비슷한 문제들을 푼다. 교과서들을 대충 보면서 이런 재미있는 것들을 왜 이리 재미없는 방법으로 익혀야 하는가 하는 생각과 이렇게 외워서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들이 지식인지 단순한 낱말인지는 의문이 든다. 우리때 또는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문제시되었던 주입식 교육이지만 아직까지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OECD에서는 각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 평가를 한다. 정말 한 국가의 교육이나 학업 성취도를 굳이 평가 하고 싶다면 나와 비슷한 또래의 40대나 혹은 50대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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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가족을 주제로 속깊은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는 타니구치 지로의 만화는 언제나 재미있고 감동을 준다. 만화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그의 만화를 읽고나면 '만화가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적일지는 몰랐다', '마치 문학작품을 읽는 것 같다'라며 좋아하게된다.


만화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인생을 살아야 마음에 와닿을 수 있는 이야기들. 과장없이 사실적이지만 섬세함과 함께 굳건한 힘이 느껴지는 그림체. 오늘같이 비가오는 어두컴컴한 날에는 이불속에 누워 만화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해 서점에 들려 다니구치 지로의 최근 작품인 '고독한 미식가'나 사가지고 들어야 겠다.

고독한 미식가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다니구치 지로 (이숲,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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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속으로 들어가 캔맥주를 홀짝 거리려 그의 만화를 볼 생각을 하니 저녁시간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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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2권까지 있었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어디선가 6권까지인가 봤었던 만화. 몇일전에 문득 생각이나서 검색을 해봤더니 12권까지 나와 있었다. 1권부터 주문을 해서 다 읽어 보았다. 80년대부터 시작해서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겨우 12권까지 나왔으니 2, 3년만에야 한권씩 나오는 듯 하다. 같이 늙어가고 있는듯... 작가가 지나치게 방대하고 세밀한 설정에 치여 막상 작화 자체에는 흥미와 열정을 잃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풍문인지 모르겠지만 그가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완결을 자식에게 넘긴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어쨋든 완결을 보는 것은 깨끗하게 포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 괜히 13권도 기다릴 필요 없이 그냥 잊어야 할듯. 그러고 보니 저 책꽂이는 내가 학생때부터 썼던 것이니 원작 파이브 스타 스토리보다도 더 오래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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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먼저 읽고 추천해주신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란 책을 읽어 보았다. 이야기하신지가 좀 되었는데 어제 우연히 눈에 뜨여 읽었다. 주장하는 내용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탐욕의 시대', '어플루엔자'등과 비슷하다.

하지만 피에르 라비는 알제리에서 태어난 아프리카 사람이며 검소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농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른 책의 저자들과 차이가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은 인자하고 성실해 보이는 인상으로 한눈에 보기에도 천생 농부로 보이는 피에르 라비의 외모와 같이 딱딱하지도 않고 커피 한잔 마시며 시골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돌아 보게 하고 비교할 수 있는 몇가지 내용들도 있었다.

코코아의 생산자는 판매가격의 1%정도의 수익을 보상 받는다고 한다. 애플 앱스토어를 놓고 보면 나도 어떤 의미에선 생산자다. 그곳에선 수익의 30%는 애플이 나머지는 70%는 생산자에게 돌아간다. 앱스토어에 올린 어플중에는 컨텐츠 제공자에게 다시 반정도의 수익을 제공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이는 소작농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애플은 코코아의 유통/판매업자와 비슷한 일을 한다. 유통/판매를 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구축해놓고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트래픽도 제공한다. 그리고 생산품을 만들 수 있는 수단과 자료도 제공한다. 겉으로 보기엔 잘 들어나지 않지만 코코아 유통/판매업자들에 비해 맡고 있는 일들이 적지는 않다. 우연히도 아이폰 SDK의 근간을 이루는 프레임워크의 이름도 코코아다. 1%가 다시 가공된 가공품을 의미하는지 코코아 자체를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생산자로서 생산자가 1%의 수익을 갖는 다는 것은 참으로 화가 나는 현실이다.

미국의 인디언들에 관한 재미난 실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미국인 부부가 시장에서 의자를 만들어 팔고 있는 인디언 노인에게 의자 가격을 물으니 50달러라고 했다. 가격에 만족해 다섯개를 더 만들어 달라고 하고 300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노인은 아래와 같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이 의자를 만들 때 나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이것과 비슷한 것을 다시 만들려면 그 기쁨은 줄어들 것입니다. 세번째 것을 만들 때는 두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니까 매번 가격은 두배로 올라갑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때 드는 느낌이랑 이렇게 일치할 수가 있을까? 하지만 불행히도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만하지 구매자에게 위와 같이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 오히려 비슷하게 여러개를 만들면 가격은 훨씬 더 낮춰줘야 할 것이다.

책 중간에 나오는 시 하나다. 시를 읽을줄 모르지만 이 시는 왠지 마음 깊게 와닿는다.

아름다운 조개는 바닷가에 있고.
파도의 거품이 조개 속
진주를 반짝이게 했다.
나는 그 바다의 보물을
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러나 그것은 초라하고
보기 싫은 하찮은 물건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태양과 모래와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닷가에 그것의
아름다움을 두고 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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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조금된 책이지만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만만치 않은 두께와 술로 시간을 탕진하여 오늘에서야 다 읽어 보았다. 내용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기본적인 주제로 삼고 있고 '소유냐 존재냐'에서 인용된 부분들도 많다. 만족없이 재산, 명성, 성공, 소비를 끝없이 뒤쫓는 욕망들을 경계하며 본질적인 행복을 추구하라고 주장한다. 다소 진부한 주제이긴 하지만 작가가 실제 여러 나라들을 돌아 다니며 각계각층 사람들의 인터뷰와 본인의 개인사등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읽기에 지루하지는 않다.

소비병, 부자병이란 의미의 어플루엔자는 미국, 영어, 호주등의 영어권 국가에서 만연하고 있고, 극소수의 부자들만을 위해 사회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매체를 통하여 끊임없는 소비를 부추기고 어플루엔자에 걸린 사람들은 쇼핑중독으로 불필요한 과소비로 본인들은 공허해지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된다고 한다.

영어권 국가들의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이 어플루엔자가 훨씬 더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일반화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사는 세상에 어플루엔자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현재 한국사회는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내리막길로 들어서는 날이 빨리 와야 할 것이다.

그나마 독후감이라도 조금씩 올려야지 안그러면 술 블로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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