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몇일전 처남과 과음으로 인한 숙취와 감기로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마침 집사람과 아이는 처가집으로 놀러 가서 저녁 무렵까지 혼자서 뒹굴뒹굴 방바닥을 굴러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4시쯤 지인으로 부터 아이에게 줄 것이 있어 집근처로 온다는 연락이 왔다. 전화가 와서 나가보니 저 멀리서 무슨 박스를 하나 들고 오고 있었다. 과자박스인가? 라면박스인가? 하면서 보고 있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 책이었다.

일단 집에다 가져다 놓고 한잔할 장소를 찾았다. 시간이 애매해서 아직 영업을 시작 안하는 집들도 있어 한참을 돌아 다니다 만만해 보이는 맥주집으로 들어 갔다. 맥주를 적당히(?) 마시고 근처의 도라무코로 옮겨서 한잔 더했다.

덕분에 일요일 오전도 시름시름 앓는 모드로 지내고 오후나 되어서야 정신이 조금 들었다. 아이가 어제 선물 받은 책을 읽고 있길래 나도 한권 가지고 와서 읽어 보았다.

역시 브리태니커란 명성에 걸맞게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만든이들의 정성과 노력이 보이는데, 책 곳곳에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흥미롭고 멋진 일러스트들과 함께 간략한 설명들이 있어 슬슬 읽다보면 금새 책 한권을 다 읽게 된다. 아들녀석은 물론 나에게도 올해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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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열흘 넘게 사용하였더니 연기도 덜 나오는 것 같고 맛도 좀 변한 것 같아 무화기를 세척해 보기로 했다. 무화기는 좌측의 화살표시가 있는 부분으로 베터리와 카트리지 중간에 위치하여 연기를 만들어 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전에 물로 씻으면 된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아 아무 생각없이 흐르는 물에다 씻었다. 말리는 동안은 담배를 못피니 편의점으로 가 담배 한 갑을 사왔다. 열흘만에 처음 피워 보는데 맛도 떨떠름하고 바로 머리가 어질했다.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드라이기로 무화기를 대충 말린 후에 펴 보았다.

어... 연기가 거의 안나온다. 내가 잘못했나 보다하고 그제서야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끓는 물, 콜라등 다양한 방법의 시도들이 있었고, 확실히 물로 세척이 가능한 것 같다. 한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 피워 보니 제대로 연기도 나오고 맛도 훨씬 깨끗해 진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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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자담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몇일 전 술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전자담배를 직접 펴보고서 구입을 결정했다. 법적으로 인터넷에선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역삼역 근처에 있는 대리점을 직접 찾아 갔다.

처음부터 조언을 듣고 901B란 제품을 사기로 결정하고 갔기 때문에, 다른 제품은 흘깃 보기만 하고 바로 구매를 했다. 가격은 12만 천원, 카트리지 30개들이 4만 5천원, 충전용액 2만원해서 총 18만 5천원이 들었다.
(타블렛 펜꽂이인데 얘한테 딱인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때 부터 담배를 피기시작한지 한번도 끊을 마음조차 안먹고 현재는 이틀에 평균 5갑정도를 피는 심한 골초다. 이 제품을 산 이유도 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흡연으로 주위사람들한테 주는 피해를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다. 실제 담배와 병행해서 사용할려고 했다.

하지만 어제 저녁 구입이후로 자기전 잠깐 궁금해서 1가치 핀 것을 제외하고는 실제 담배를 피지 않았다. 카트리지를 니코틴양이 중간 정도 들어 있는 것으로 구입했더니 당연히 금단의 증상도 없다. 재도 안날리고 냄새도 안나고 겨우 만하루 사용해 보았지만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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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트위터로 가보니 아래와 같은 오류화면이 나왔다. 작은 새들이 거대한 고래를 힘겹게(?) 또는 가쁜하게 나르는 모습니다. 새는 트위터 시스템을 고래는 데이터와 네트웍등 거대한 리소스를 표현한 것 같다. 비록 오류 메시지지만 작은 새들에 이끌려 편하게 잠을 자고 있는 고래를 보니 웃음이 나왔다.
(출처: 트위터)

조금 있다가 다시 접속해 보니 아래와 같이 서비스의 기술적인 문제를 수정중이라는 오류 페이지가 가 나왔다. 어두운 배경에 폭탄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는 새의 모습과 수리로봇 같은 귀여운 로봇도 재미있다.
(출처: 트위터)

마치 서비스 오류가 신이 난듯한 오류페이지는 조금 눈쌀을 찌푸리게 되지만, 이정도는 귀엽고 유머러스한 것 같다. 서비스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또 많은 조잘조잘 지저귐이 있으니 이런 문제들도 발생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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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작은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 보았다. 어제 회원등록, 로그인, 게시판, 블로그/트위터 RSS 기능등을 넣었고 오늘 버그를 잡고 조금 다듬었다. 이거... 아무 생각없이 만들었는데 오늘 이 게시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정도로 재미있었다.


사실 내가 재미있는 것을 만든 것이 아니라 얼마 안되는 사람들이지만 같이 수다를 떨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다. 재미있고 좋은 사람들과 그냥 소소한 일들이나 내용 가지고 편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일단 내가 재미가 있으니 이 사이트에 한동안 많은 기능추가와 변경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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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 부터 초대장을 받고 가입을 했다. 티스토리와 형제라서 그런지 데이터 내보내기와 복원으로 아주 쉽게 이사를 할 수 있었다.

구글에게 인수가 되어서인지 google image, youtube, flickr등과 연동되는 것이 인상적인 것 같다. 구글의 서비스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니 그냥 텍스트큐브를 사용하는 것이 앞으로 더 편리할 것 같다. 내친김에 오래전 개인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던 zzerr.net이란 도메인도 다시 구입을 했다. 관리자에서 구입을 할려고 했는데 가비아라 패스...

코코아도 이사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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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는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오늘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았다. 그동안 호기심에 me2day, facebook, starpl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보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사용해 본적은 없다. 요즘 심심치 않게 트위터에 대한 소식을 들었고 어제 지인과 이야기 하다가 한번 사용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맥용과 아이폰용 어플도 있으니 열심히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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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준이가 한창 빠져 있는 맥의 포토부스에서 효과를 준 사진들이다. 단순하고 깔끔하게 잘 만든 프로그램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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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운 CJ 택배, 목요일 지른 맥북을 어제 저녁이 되어서야 배달이 되었다. 편리성을 생각한 아답터 부터 역시 애플이란 생각이 들었다.

구시대의 맥라이프를 영위하다 맥미니로 리모콘과 프론트로우를 경험해 보고 맥북으로 드디어 iSight가 달린 맥을 처음 써보게 되었다.오랫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녀석을 만났다.

그나저나 구형까지 맥만 5대, 아이팟 2대이니 이제 애플 매니아의 반열에 올라 선 것 같다. 다음 지름 목표 1순위도 애플의 아이폰 3G니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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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포토부스에서 만들어 본 이미지 이다. 이 녀석 때문에 재준이는 환장한다. 타이거와 별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소소하게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많이 있었다. 천천히 알아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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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많은 것을 넣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지갑이 너무 볼록 하고 크게 느껴져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그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머니클립을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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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클립의 본래 목적처럼 최대한 심플하고 튼튼한 것을 찾아 보다 카와쇼쿠닌의 가장 저렴한(35,000원) brisk II 머니클럽으로 선택했다. 어제 주문했는데 조금 전에 도착했다. 받아 보니 선물처럼 포장을 정성스럽게 잘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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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교통카드되는 신용카드와 2~3만원 정도 넣어서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기에 좋은 것 같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지폐를 넣을 때 조금 불편한 것 같은데 하루에 지갑에 돈 넣는 일은 두세번이면 족하기 때문에 큰 단점은 되지 않을 것 같다.

이제 저 지갑에 돈을 채우는 일이 남았다. 현재는 1,000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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