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관심꺼리/제품 | 36 ARTICLE FOUND

  1. 2007.03.22 터치딕
  2. 2007.03.08 닌텐도 DS
  3. 2007.01.19 닌텐도 DS Lite 1
  4. 2007.01.08 서브 노트북
  5. 2007.01.07 엘리쎄 손목 시계
  6. 2007.01.05 애플 아이폰...
  7. 2006.06.29 겐코 super SL-39 (MCUV) 필터구입
  8. 2006.06.17 롤라이 35s, 카메라 그리고 기타 등등...
  9. 2006.05.19 파나소닉 FZ7
  10. 2006.05.16 드디어 손에 들어 온 ZD 14-54mm

터치딕

관심꺼리/제품 2007. 3. 22. 14:37
전자사전이 필요해서 그동안 계속 망설이고 있었는데, NDSL용 사전 패키지를 발견했다. 당연히 전용 전자 사전에 비해 기능이 많이 부족하지만, 오히려 별다른 부가기능은 필요없고 사전으로만 사용할려는 나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사전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래서 질렀다....

닌텐도 DS가 슬슬 아들녀석의 손에서 나의 의도 대로 본주인(?)의 손으로 올려고 한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뭘 주고 생색낸 다음 또 되찾아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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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DS

관심꺼리/제품 2007. 3. 8. 13:40
2월 13일 재준이 생일 선물로 사준 닌텐도 DS이다. 닌텐도 DS 본체와 두뇌 트레이닝, 영어 삼매경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구입하니 야구 팩이 덤으로 하나 따라 왔다.

하드웨어적인 특징으론

아래위 2개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고,
상단과 하단에 2개의 슬롯이 있고,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펜을 가지고 있고,
음성인식이 가능하고,
요즘 나오는 게임기나 휴대용 장치등에 비해 기능, 디스플레이, 사운드 출력등 하드웨어 기능이 매우 빈약하다.

요즘 PSP같은 게임기 처럼 화려한 3D 게임이나, 동영상, MP3, 웹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들 없이, 단순한 화면과 학습용에 가까운 두뇌 트레이닝과 영어 삼매경과 같은 타이틀로 런칭을 하였다. 이런 초기 컨셉은 나와 같이 게임과 컴퓨터에 중독(?)된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선, 자극적이지 않은 화면에 게임도 즐기고 공부에 도움이 되니 참으로 반가운 게임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젠 슬슬 게임기로서의 본색을 들어 낼려고 하고 있나 보다. 몇 일전 한국 닌텐도 홈페이지를 보니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틀린그림전집, 포켓몬대시란 타이틀을 추가로 발매 또는 예정에 있다고 한다.

포켓몬은 먼세상 예기지만 슈퍼마리오는 내 나이 또래에 아련한 추억속에 게임이다. 역시 닌텐도DS는 초등학생과 그의 부모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게임기인 것 같다.

슈퍼마리오...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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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두뇌 트레이닝이라는 타이틀이다.  두뇌 트레이닝과 영어 삼매경 둘 다 재밌게 머리를 쓰고 , 공부도 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게임이나 이런 기기쪽으로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전원 넣고 1분이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게 즐길 수 있다. 개인별로 레벨을 측정하여 올릴 수 있어 가족들 끼리 각자  등록 시켜 놓고 두뇌나이나 영어레벨을 경쟁(?)하는 재미도 솔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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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세트 구입시 번들로 따라 온 원피스 고잉 베이스볼이다. 두뇌 트레이닝, 영어 삼매경과는 달리 하단에 있는 슬롯 2에 놓고 사용한다. 개인적으론 이런 류의 게임, 원피스란 에니메이션,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3박자가 맞아 떨어져 한번도 해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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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판매를 시작했으나, 오늘부로 네이버 검색 광고에 홈페이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은 하드웨어와 함께 두뇌 트레이닝과 영어 삼매경이란 교육적인 타이틀 먼저 출시 하는 것 같다. 아주~ 훌륭한 마케팅!! 이런 디지털 기기들은 아빠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지만, 엄마들의 압력에 포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 교육을 내세워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다.

가격은 하드웨어 15만원, 소프트웨어는 3만원 내외인데,  사실 왠만한 책이나 장난감 보다는 훨씬 낫다고 본다. 아니 그렇게 강력히 믿고 나 자신에 주입시키고 있다. 다음달 13일 재준이 생일선물로 찜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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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인치의 소형 노트북 후지쯔 P5020을 애용한지 3년이 넘었다. 작은 크기로 사무실과 집, 여행시 심지어는 화장실 갈 때에도 들고 다닐 정도로, 거의 모든곳에서 함께 한 이 녀석도 이젠 슬슬 노화가 오나 보다.

한쪽 귀퉁이가 심하게  깨진 외상도 있지만 수명이 얼마 안남았음을 알리는 하드의 드르륵 드르륵 절박한 외침.... 3년동안 혹독하게 사용했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자기전 누워서 영화 한편 편하게 볼수 있는 이 소형 노트북에 맛을 심하게 들였기에, 요즘은 대신할 후보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PC를 대체하는 작업용 노트북 보다는 동영상 감상 + 게임기 + 네비게이션 + 미디어 파일 저장매체 + 유사시 간단 작업용 등 놀이용으로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UMPC쪽으로 많이 알아 보았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카메라/GPS/지문인식등을 내장했기 때문에 아수스 R2H를 내심 점찍어 놓고 있었다.

그러다 고진샤 코리아에서 나온 초소형 노트북 (SA 1F00BKR)을 보게 되었고, 이 제품으로 마음이 조금씩 기울고 있다. 외양과 간단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7인치 LCD (800X400)
CPU: AMD Geode™ LX 800
하드: 80GB
메모리: 512MB
무선랜, 키보드, 블루투스, CF/SD/MMC/메모리스틱 Pro
크기: 218(W) x 163(D) x 25.4(H)mm
무게: 960g(밧데리 포함)

최대 장점은 역시 작고 가벼워 휴대가 용이 하다는 것이다. 또한 가격도 70만원대 (그냥 80만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로 무난하다. 그 외에는 LCD가 회전되고 키보드가 있고, 괜찮은 메모리, 하드 용량과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단점은 별 감흥없는 디자인, 터치 스크린 없슴, 위성방송 수신/GPS/CD 내장 없슴 외에 몇가지가 더 있을 것 같으나 크기나 가격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론 무시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 가로 800이라는 해상도는 요즘 대부분의 웹사이트 너비가 800 이상이기 때문에, 웹서핑시 성가신 가로 스크롤도 따라 다닐 것 같다. 이 부분에선 128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후지쯔의 P1610이 무척 아쉬워 지는데 2배가 훌쩍 넘는 가격을 생각하면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부가적으로 차량용 거치대/아답터, GPS 안테나, 알맵 시리얼등을 패키지로 15만원에 판매 하고 있다.
 
P5020이 어쨋든 버티고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날로 흥미있는 것들이 나오니 일단 눈요기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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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나같은 중년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악세사리를 좋아 하지 않는다. 반지도 답답하고 걸리적 거리는 것 같아, 신혼 초 결혼반지를 3개월 정도만 끼고 다니고 그 이후로는 껴본적이 없다.

그러나 단 한가지 예외가 있으니 그것은 시계(시계가 악세사리에 포함 되는지 모르겠다)다. 요즘은 핸드폰이나 디지탈 기기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시간이 궁금하면 바로 왼쪽팔로 시선이 돌아가니 이 때 시계가 없으면 답답하다. 츄리닝 차림으로 편하게 나들이를 갈 때도, 핸드폰이 없으면 그다지 신경이 안쓰이지만 시계가 없으면 신경이 쓰인다.

내가 시계를 선택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아래와 같다.
  • 아날로그 방식일 것 : 왠지 초침이 째깍 거리면서 가야 시계같다.
  • 날짜/요일이 나올 것 : 시간도 보지만. 오늘 몇 일이지? 무슨 요일이지? 간혹 헤깔리는 경우가 있다.
  • 줄이 가죽일 것 : 가죽이 가장 편하다. 메탈은 왠지 거부감이 든다.
  • 작을 것 : 나는 덩치도 작지만 남자인데도 손은 더욱 작고 팔목은 무지 가늘다. 크기로만 보면 내팔엔 여성용이 어울리지만 차마...
  • 오래 쓸 수 있을 것 : 한번 사면 죽을 때까지 차고 싶다.

이런 조건등으로 결혼 초에 스위스밀리터리를 2년 정도 쓰다 고장이 나서, 베네통을 차고 다니다 5살 짜리 조카가 가지고 놀다 숨켜 놓은 것을 모르고 잃어 버린 줄 알고 엘리쎄를 구입했다. 후에 베네통이 다시 나왔을 때 조카의 뜻대로 동생에게 주었다.

아무튼 시계를 다시 사기위해 위의 조건으로 인터넷을 뒤지던 중, 엘리쎄라는 브랜드에서 마음에 드는 모델을 발견했다. 중저가의 독일 브랜드인 것 같은데, 10만원 전후의 시계를 선호하는 나에게 30만원 정도되는 가격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매장에서 직접 보고 깔끔한 모양에 건전지를 쓰지 않고 오토라 바로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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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면 약간씩 시간이 틀려지고, 18시간 정도 차고 있지 않으면 바로 서버리는 단점도 나에게는 아날로그 같은 냄새가 짙어 더욱 애착이 더해진다. 이제 사용한지 3년.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 시계는 아니지만 잘 차고 다니다 내 아들이 사회 생활을 시작할 때 선물로 주리라 마음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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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나온다 안나온다 말이 많았던 애플 아이폰의 네티즌들이 디자인 한 이미지 들이다. 아이폰이라는 이름은 이미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고...

iPod나 기타 애플 제품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실제는 없고, 나온다 하더라도 다른 모양으로 나오겠지만 몇 몇 이미지는 마음에 꼭 드는 디자인이 있다. 핸드폰은 걸리면 된다는 주의로 사용하지만, 애플에서 나온다면 많이 땡길 것 같다. 관련 이미지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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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67mm 렌즈 필터를 구입하여, 각각 렌즈에 달아 주었다. 같은 류의 슈나이더 BW에 비해 1/3보다 더 저렴하니, 우선 싼맛에 이놈으로 골랐다. 물론 비싼것이 낫겠지만 가격대 성능이 아니다 싶어 이녀석으로 골랐다.

그 외에 LCD 후드, 하쿠바 산양가죽 렌즈 클리너등 싼 놈들도 같이 대리고 왔다. 몇 일전 야외에서 렌즈에 이물질이 묻었는데, 무심코 그냥 막 닦다가 렌즈에 얼룩인지 잔기스인지가 생겼다. 렌즈 전용 티슈, 새로 산 산양가죽으로 닦아 보아도 없어지지가 않아 가슴이 아프다.

조심해서 세심하게 다뤘었어야 했는데 아쉽네. 거래처 갈 때 근처에 있는 역삼 올림센터에 한번 들려 봐야 겠다. 이왕 살 거 이러기전에 진작 껴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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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이 롤라이 35s라는 카메라다. 아마 아버지가 젊은 시절 등산과 낚시를 좋아하셨기에 이런 컴팩트한 카메라를 사셨나 보다. 아님 돈이 없으셨는지도... 아무튼 크기는 작지만 30여년 든든하게 우리 가족들 곁에서 좋은 추억을 담아 준... 가족과 같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80년도 틴에이저 시절에는 소풍이나 수학 여행 시, 아버지가 간혹 주셔서 들고 다니기는 했지만, 친구들이 가져온 커다란 카메라에 눌려 제대로 찍은 적은 없는 것 같다. 간혹 보여주면...

이거 찍히냐?
로렐라이는 또 뭐냐?
카메라는 니콘인데 니네 아부지... 감각 없으시네..
 
20대에는 MT, 여행시 들고 다니며 요긴하게 써 먹다가 결혼 후, 아이를 찍어 준다는 미끼로 와이프에게 허락을 얻어 2000년쯤 코닥 3800인가? 로 디카를 시작하였다. 나도 아버지와 같은 취향인지 컴팩트 한 놈으로 맘이 갔었다. 아님 나도 돈이 없었는지도... 아래는 내게는 없고 인터넷에서 찾은 당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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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덕분에 롤라이는 찬밥이 되어 아버지, 나를 거쳐 남동생에게로 넘어 갔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3800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했지만, 200만 화소의 한계 인지 인화시 뭔지 모를 2%가 부족했다. 그래도 이놈에게 야간 촬영을 위해 삼각대도 구입을 했지만... 콩알만한 3800에 달고 단체 사진을 찍을 시에는 친구들이...

XX야 잘봐. 아빠 친구는 삼각대만 가지고 사진 찍는다.

어쨋든 동생에게 선심 쓰는 척 디카를 넘기고, 다시 롤라이를 수거해 왔다. 하지만 이미 편리하고 빠르게 결과물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스캔 없이 웹상에 올릴 수 있는 디카에 물들어 있던 나는 당장 결과물도 알 수 없고, 시간과 비용이 걸리는 이 녀석을 일상의 기록으로 더 이상 쓸 수가 없었다.

무조건 소니 707을 사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흘리며, 슬슬 인터넷 관련 사이트를 돌아 다니다 니콘 5700으로 정했다. 이유는 컴팩트 하다. 컴팩트 좋아 하는건 유전인가 보다. 노트북, 카메라, 집사람 다 컴팩트 하고... 아들도 컴팩트 하게 만들어 성장 클리닉을 고려중이다.

구입한 후, 5700에 대한 나의 애정은 각별하여... 비슷한 시기에 새로 산 차도 뒷전이었다. 차는 5700 호송용으로 주로 사용됬다. 나는 이 녀석에게 캐나다산이라는 경통, 각종 필터, 차량용 충전기, 접사용 삼각대, 맨프로토 삼각대, 후레쉬와 더불어 빌링햄 가방을 구입하여 주었다.

후에 모든 걸 일괄로 팔았지만, 빌링햄 가방은 지금도 애용하는 물건이다. 가방은 아랫 것으로 여겨 항상 술집에서도 맨바닥에 그냥 놓는 나의 습관으로 이 녀석은 담배 불똥을 2번이나 맞는 수모를 겪으 면서도, 겉만 까맣게 타고 구멍은 나지 않았다. 비 오는 날 술먹고 뛰어 댕겨도 안에 있는 카메라를 지켜 주는 것은 기본... 아무튼 강한 놈이다.

아래 사진은 E-330으로도 비슷한 사진이 있는데.. 5700으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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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00으로 시간이 흐르고... 업무상의 필요와 이전과는 많이 값이 내려간 DSLR 덕분에 난 기변을 생각한다. 니콘 D70s로 확정된 상태에서 우연히 실제로 본 E330의 단아한(?) 외모 때문에... 값만 비슷하면 거기서 거기고 찍사에 달렸다는 나의 논리로 자세히 알아 보지도 않고 그냥 정했다. 진짜 그냥...

로렐라이... 삼각대로 찍는 놈... 똑딱이... 의 한에서 벗어나게 해준 나의 첫 SLR E-330... 결과물은 내 눈엔 대만족 이었다. 이에 한층 고무된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울 아줌마는 본인 작업에 사용한다고, 어서 나가 작품(?)을 찍어 오라고 한다. SLR 만 든다고 다 아마추어 사진가가 아니다... 난 그냥 아빠 찍사일 뿐이다.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장관이나 풍경을 찍으러 늦은 또는 이른 아침 돌아 당길 힘과 열정이없다. 맥주 또는 소주 한잔으로 휴식을 취하며, 내일 출근을 준비해야 한다. 와이프의 안쓸려면 왜 샀냐 라는 성화에도 안주로 씹는 마른멸치 처럼 그냥 씹는다.

산지 얼마 안있어 난 또다른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니기에 렌즈를 낀 E-330까지 합세 하면 무겁다.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찍는 술자리 등 간단한 스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너무 무겁다. 그 무거움과 함께 뽀대에서 주는 위압감도 가벼운 용도로 사용을 주저케 한다.

간혹 가족 외식 때, 음식이나 광경을 작은 카메라로 찍을 려고 하면 '뭐하냐 밥안먹고' 라며 점잖게 나무래던 아버지도... E-330을 들이대면 밥상에서 밥 안먹고 뭐하는 짓이야 임마? 흑... 아부지 요새 중년을 너무 이해를 못하셔 블로그에도 올리고 잘 나오면 게시판에도 올려야 되는데...

작은 카메라와 달리 남들도 렌즈가 그 쪽 방향으로 돌아가면 저 놈 뭐냐? 왜 찍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무게와 너무하신 뽀대 때문에 서브 디카를 알아볼까 하며 생각중에... 서브 디카 살 돈이면 렌즈를 하나 더 사고 싶기도 하고, 문득 다시 생각 난 놈이 롤라이다.

문제는 얘가 필름이라는 점. 동네에 현상소도 다 사라지고. 이전에도 느꼈던 그 불편함. 이런 나의 고민에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는 형은 흑백은 집에서도 인화가 가능하고, 공부하는 데도 좋으니 흑백인화를 권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난 애들과 일상 또는 여행시에 주로 찍는 아빠 찍사다. 아빠 찍사는 삼각대의 효용성을 알면서도 무거워서 안 들고 다닌다. 손이 덜덜덜 떨리는 것이 느껴지면, 해장술이 생각 난다. 이런 내가 인화를 직접 한다는 것은 힘든 얘기다. 필름카피, 스캔 이런 것도 역시 힘든 얘기..

어린시절 추억도 있고, 나도 유용하게 쓰고, 3대가 물려 쓰면 좋겠지만 장롱안으로 들여 보내야 겠다. 있는 집들은 니콘이나 라이카가 들어 간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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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산 디카이다. 요새 왠만한 디카들이 다 좋지만, 우선 수동기능을 가진 600만 화소의 괜찮은 가격대의 카메라다. 똑딱이를 쓰다 재미를 붙이면 수동기능을 원하기 때문에 이녀석을 골랐다.

사서 보니 이전 5700의 동생과 같은 디자인... 나는 이런 류의 디자인을 선호하나 보다. 12배 줌렌즈인데 화각도 쓸만하고, 렌즈도 그에 비해 밝고 손떨림 기능까지 있으니 막 찍기에도 좋은 카메라인 것 같다.

헌데 이녀석의 번들 메모리가 16메가 이다. 이전에 구입한 5700도 32메가를 넣어 주어 최소 68메가는 넣어 줄줄 알았는데 이 뭐야? 좀 심하네. 테스트로 막샷 5~6개 날리니 갑작스런 메모리 부족 메세지...

내 것이 아니니 가격대비 성능으로 FZ7을 선택했고, 나중에 서브디카로 하나 가지고 싶은 놈은 바로 아래 리코의 GR이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함께 28mm(35mm 환산), F2.4의 단렌즈의 확실한 화질. 렌즈교환을 하지 않는 디카들이 대부분 범용 줌렌즈를 채택하는데 비해, 우수한 단렌즈 하나로 승부하는 이녀석은 서브디카로 딱인 것 같다. 다음에 업그레이드 될 때 쯤이면 지름신을 받아 들일 수 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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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볼헤드, 리모콘이 즐거운 러쉬를 해왔다. 4~5컷 찍어 보았지만 역시 듣던대로 좋은 렌즈... 드디어 생각하였던 기본 구성이 완료 되었다.

삼각대를 A/S 보내 의자위에 대충 놓고 리모콘을 활용해서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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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0으로 찍은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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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4로 찍은 4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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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프로토 486RC 볼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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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의 닥터 리... 리모콘.

근데 제품을 찍고 보니 조명이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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