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관심꺼리 | 118 ARTICLE FOUND

  1. 2012.03.23 오! 에도 타운즈
  2. 2011.12.08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3. 2011.12.05 OS X 라이언 업그레이드
  4. 2011.04.14 넷북 하나 장만
  5. 2010.12.09 갤럭시탭
  6. 2010.09.08 IMCO 방풍 라이터
  7. 2010.06.28 위룰, 루비나무 심기 2
  8. 2010.06.14 새로운 장난감 - 아두이노
  9. 2010.05.08 zzerr's Kingdom
  10. 2010.01.21 처음 산 어플 - Matrix Music Pad 2

오! 에도 타운즈

관심꺼리 2012. 3. 23. 14:22
NDS의 레이튼 교수 이후로 오랫만에 다시 게임을 시작해봤다. 요즘은 복잡하고 화려한 PC 게임 보다는 이런 자잘한 게임들이 부담도 없고 재미있다. 그냥 가끔 한번씩 들어가 건물만 짓고 생산하면 끝이겠지 했는데 생각보다는 복잡한 게임이다. 'How to Play'와 'Combo List'를 읽어 보고 다시 시작했다. 조금 알고 보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캐릭터들 직업을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건물들간에 상성이 있어 연관된 건물들을 지으면 생산력이 더 증대된다.
게임년도 50년만의 풍경. 이미 게임은 끝난 상태이지만 심심하면 들어가 구경이나 하면서 만지작 거리고 있다. 한 몇달 쉬었다가 또 쉬엄쉬엄 할 게임을 찾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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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이후로는 거의 게임을 끊고 살았다. 아이폰으로 위룰이나 수도쿠 같은 간단한 퀴즈게임을 한적은 있으나 금새 그만 두었다. 얼마전에 아이의 방에 가보니 닌텐도 DS가 책상속에서 버려진채로 있었다. 이렇게 가만히 두는니 나라도 써야 겠다 해서 가지고 왔다. 그동안 아들녀석이 사놓은 게임들을 보니 하고 싶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터치펜도 없어 매장에서 터치펜과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를 사왔다.

상태를 보니 일주일이 조금 안되는 동안 11시간 정도를 하면서 82개의 퀴즈를 풀었다. 대화 보다는 주로 퀴즈를 푸는 것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대화로서 정보를 얻을려고 클릭해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퀴즈를 내니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70%는 퍼즐게임인 것 같다.

이전에 '레이튼 교수와 영원한 가희'란 에니메이션을 케릭터들은 친근감이 느껴진다. 한국어로 더빙도 되어 있고 간간히 보여주는 에니메이션도 괜찮다. 본 게임외에 이상한 카메라를 조립한 후 틀린그림 찾기를 한 후에 힌트를 얻거나, 재료를 조합하여 허브티를 만들어 주거나, 햄스터의 이동경로를 늘려 살을 빼주면 반짝코인의 위치도 알려주고 미니게임들도 괜찮아 솔솔하게 재미있다. 게임방식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아기자기하게 잘 만든 게임인 것 같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끝내면 더 이전에 나온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을 구입해서 해봐야 겠다. 그걸 먼저 한 다음에 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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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라이언이 나온뒤로 하루이틀 미루고 있다가 저번 주말에 업그레이드를 했다. 지금까지 나온 OS X중에 가장 관심이 안가는 버전이라 예전처럼 바로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일단 백업은 다 받아 놓았는데 파티션을 날리고 깨끗하게 새로 설치할지 그냥 업그레이드를 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설치되는 30여분 동안 대화창이 한번도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아무것도 묻지도 안려주지도 않고 묵묵히 업그레이드만한다. 애플답다고 해야되나.

레오파드에서 스페이스를 요긴하게 사용했기 때는데 미션 컨트롤로 통합되어 조금 당황스러웠다. 아직 적응이 안되고 몰라서 그렇겠지만 미션 컨트롤이 오히려 더 불편하고 런치패드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늘 그렇듯이 배우고 계속 써봐야 장점이 보일 듯하다. 장점이 아니더라도 익숙해지면 그것이 장점이니... 

OS X와 X Code도 업그레이드한 김에 이클립스도 3.7 인디고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안드로이드 SDK도 업그레이드했다.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렇지 이것저것 새 버전으로 설치하고 보니 새것이 좋긴 좋다. 나 자신도 이렇게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면 참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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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책을 볼때는 방바닥에서 누워서 봐야만 잘 읽힌다. 어떤 책들은 위키에 간단히 요약이나 메모를 해놓는데 일단 노트에 먼저 써놓는다. 그런 후에 책 읽기를 끝내고 나서야 컴퓨터 앞에 앉아 옮겨 적는다. 과정이 번거롭고 해서 누워서 책을 읽으면서 바로 위키로 글을 올릴 수 있는 작은 넷북을 하나 구입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예전 워드프로세서 전용 하드웨어 처럼 다른건 다 필요 없고 단순히 타자용으로 쓰고 책 옆에 놓고 쓰기에 가능한 작으면 좋으니 넷북이 딱이었다.

그러던 중에 에이서에서 최근에 나온 '아스파이어 원 522'이 눈에 들어 왔다. 크기, 가격, 사양 모두 마음에 들었고 바로 구입을 했다. 이제 사용한지 보름 정도 되어 가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일반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 프로세서: AMD A50M (1GHz, 듀얼코어)
  • 램: 2GB DDR3
  • 하드: 500GB S-TA (5,400RPM)
  • 디스플레이: 10.1인치 (1,280X780)
  • 사운드: HD 오디오 지원, 내장 마이크, 모노 스피커
  • 크기: 258.5 X 180 X 25.7mm (배터리 포함 1.3kg)
  • 배터리: 6셀 4,400mAh
  • 기타: USB 2.0 X 3, 5 in 1 멀티미디어 카드 리더기, 터치패드, 웹캠(0.3M)
  • D-Sub/HDMI 포트
  • OS 미포함

2GB 램, 500GB의 하드용량, 1,280X780의 해상도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하드웨어에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블루투스가 없다는 것인데 나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올라가는니 차라리 없는게 낫다.

갤럭시 탭과 크기를 비교하면 2배 정도 되는 아담한 크기다. 가지고 다니기에 편하고 이제 갤럭시탭을 놓고 집사람과의 경쟁은 끝났다. 이젠 개발할 때 외에는 필요 없다.

OS는 우분투 넷북 에디션을 설치를 했으나 디바이스들이 없거나 못찾아 하드웨어 성능을 다 이용할려면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윈도우를 설치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윈도우 7 스타터로 다시 설치했다. 원래는 문서작성용으로 사용할려고 했지만  비주얼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C#, C++, Windows Mobile등을 차례차례 설치해 보았다. 뒤이어 이클립스, 안드로이드 SDK, 파이썬, 클로저, 스킴, 루비, 플렉스등 여기저기 주워와서 설치했다. 넷북을 본격적인 개발용으로 쓰기는 힘들지만 책이나 동영상등의 예제를 따라 해본다던지 간단히 테스트를 하기엔 무리가 없어 보였다.

예전에 노트등을 넣어 달리고 산 가방인데 원래 용도는 아이패드용이다.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맞춤처럼 딱 맞게 들어 간다. 요번에 TV앱을 테스트 하기위해 하드웨어가 있는 거래처로 들어 가기로 했다. 뭘 들고 다니는 것을 싫어해 잘 안들고 다니지만 이 녀석은 그다지 부담없는 크기와 무게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넷북에 SDK를 설치해 가지고 갔다. 가서 해보니 시뮬레이터에서 와는 다르게 앱이 시작도 못하고 죽는다. 다행히 넷북에 개발환경을 설치해 가서 남의 PC를 쓰거나 툴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패키징한 파일만 USB 메모리에 넣어 갔으면 괜한 시간만 날릴뻔 했다.

생각보다 괜찮다는 글들을 본적이 있는데 어차피 그럴 용도로 산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이나 동영상은 돌려 보지 않았다. 40만원이 조금 안되는 저렴한 가격과 작고 쓸만한 성능을 가진 괜찮은 넷북인 것 같다. 크기만 넷북이지 사실 소형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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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관심꺼리/제품 2010. 12. 9. 14:39
예전 영화를 보러 코엑스에 갔다가 전시해 놓은 갤럭시탭을 만져 볼 수 있었다. 사실 아이패드나 이런 기기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그다지 관심가는 물건은 아니었다. 외근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이 모를까 나 같이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아이폰을 켜볼 일도 사실 별로 없다.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크기다. 휴대폰으로는 이상한 크기지만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전자 다이어리나 가볍게 웹서핑 할 수 있는 용도로는 딱이었다. 만약 내가 안쓸 경우를 생각해 봐도 모토로이로 안드로이에 익숙한 집사람이나 아이에게도 괜찮을 것 같아 나오면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개발장비로라도 있어야 된다는 지름의 변명도 있었다.

구입후에 아니냐 다를까 집사람 손으로 가서 좀처럼 내게 넘어올 기회가 보이지를 않는다. 한 5일정도나 지나서야 제대로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사용해 본 후... 던져놓고 가족들끼리 필요할 때 사용할 용도로 생각했으나 이건 내꺼다. 내 구글 주소록을 동기화 해놓고 내가 쓰기 편리하도록 설정을 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도 구글에서 나온 것이니 웹에서 주소록, 캘린더, 리더기, 지메일등의 서비스와 연동되어 편하다. 갤럭시 어플을 십여개 정도 만들어 보기는 했지만 그건 대충 둘러 본 것이고 사용자로서 안드로이드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홈화면의 위젯은 생각보다 편리한 기능 같다. 이전에는 존재조차 몰랐지만 상태바를 드래그해서 나오는 알림화면은 아주 편하다. 자주쓰는 기능 설정과 최근에 일어났던 알림을 빠르고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다.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최근에 실행된 프로그램과 작업관리자가 나타난 다는 것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안드로이드를 배우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측 그림은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어플인 '돌핀 브라우저 HD'가 실행된 모습이다. 입력만 제외한다면 컴퓨터에서 웹서핑을 하는 것보다 더 편한 것 같다.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좌측에 북마크가 나오고 우측으로 밀면 우측에 설치된 Add-on들이 나온다. 파이어폭스등과 같이 많지는 않지만 꽤 쓸만한 것들이 있다. 전체화면 전환, 웹페이지 캡쳐, 웹페이지 pdf 변환기를 설치했다. 컴퓨터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제스쳐 기능도 여기선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제스쳐는 컴퓨터 보다 터치가 가능한 이런 작은 기기에서 더 유용한 것 같다.

안드로이드의 마음에 드는 점중 하나는 그냥 USB나 불루투스로 연결하면 직접 디렉토리에서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직접 수동으로 파일들을 관리하는 것이 더 편하다. 파일을 관리하는 어플인 ASTRO를 실행한 것으로 복사, 삭제, 압축등이 가능하다.

좌측은 갤러리에서 사진공유 메뉴를 실행한 것이다. 지원하는 어플들의 목록을 보여준다. 블루투스로 바로 컴퓨터로 보내거나 FTP로 특정 서버에 올리는 등 설치된 어플에서 제공하는 기능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아주 가끔씩 외부에 나와 있을 때 서버에 들어 갈 일이 생긴다. 급하지 않은 일 같으면 사무실이나 집으로 가서 천천히 확인해도 되지만 급할 경우에는 노트북이 없다면 PC방으로 달려 가야 한다.

ConnectBot는 한글입력이 지원되는 SSH 클라이언트다. 특수키를 화면과 같이 버튼으로 제공하니 VI를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여기서 코딩까지 하기는 그렇지만 간단한 소스 수정이나 설정 변경, 서버들 재실행들의 작업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AndFTP는 SFTP, SCP, FTPS등 다양한 접속방식을 지원하는 FTP다. 서버에서 서버로 파일을 옮긴다거나 서버에 필요한 파일들을 놓거나 반대로 갤럭시탭에 중요한 설정 파일들을 가져다 놓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글메일도 설치하고 회사메일도 따로 메일 어플에서 설정을 해 놓았다. 이정도면 간단하고 급한 업무는 외부에서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부디 실제로 쓰게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접대용으로 게임 몇개를 깔아 놓았다. 위룰/위팜을 잠시 열심히 한적은 있지만 이제 게임은 그다지 관심사는 아니다.

핸드폰이 따로 있고 PDA에 전화가 달렸다는 생각으로 구입했기에 그 크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이걸 메인 폰으로 사용하기는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 큰 주머니에는 들어 가기도 하지만 무게 때문에 축 쳐지고 가방 없이는 불편하다. 그냥 가볍게 잠시 나갔다 오는데도 전화를 위해 가방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것은 귀찮다. 통화도 직접 들고 할 수는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크기라 그런지 다소 웃긴 그림이 나온다. 이어폰이나 불루투스등의 방법이 있겠지만 일반 크기의 폰보다는 불편한 건 사실이다. 실내에서 스피커폰으로 쓰기에는 괜찮다. 사무실나 집에서 책상이나 바닥에 놓고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그냥 통화를 하면 된다. 주로 가족들 하고 통화할 때만 사용한다. 아무나 잡히면 쓰는 공용 전화기가 되어 버렸다. 사용을 많이 하게 되면서 그냥 이걸로 메인 휴대폰으로 쓸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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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타를 켜는 엄지손가락에는 오래전부터 굳은살이 박혀 있을 정도로 하루에 담배를 두갑 이상 피는 골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라이터를 잃어 버렸음에도 바람이 불때 담뱃불을 붙이기가 짜증나서 몇일전에 다시 하나 구입했다. IMCO의 오리지널 보다 조금 작은 아담한 크기와 지포 라이터 보다 저렴한 가격이라 구입을 했다. 예전에는 산과 낚시를 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라이터였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단점이라면 기름통이 작기 때문에 자주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 밖에서도 100% 확실하게 켜지는 성능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감수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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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이후로 게임은 완전히 접으면서 전혀 관심밖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5월 초부터 시작한 위룰은 재미있게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게임을 하는 방식에 따라 틀리겠지만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잊을만 하면 들어 가서 수확하고 3일 정도에 한번씩 레벨업이 되면 새로나온 건물도 짓고 다시 배치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 24 레벨 무렵
이전까지는 레벨은 25가 마지막이었다. 25가 되면 그냥 하루에 한번씩 들어가 은퇴후 텃밭 가꾸듯이 살살 할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30으로 레벨이 늘어나며 다양한 건물들이 추가되었고 지금도 추가되고 있다. 

* 27 레벨 (현재)
이전부터 1/3을 루비나무로 가득 채울 계획이었기 때문에 25 레벨이 되면서 영토를 한번 늘린 후에 루비나무 심기에 몰입했다. 효용성을 떠나 루비란 이름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기 때문에 컨셉을 루비로 잡기로 했다. 그러니 30 레벨이 되면 성도 루비로 페인트 칠을 한번 해야할 것 같다. 자바 나무와 델포이 건물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과수원을 만든 또 하나의 이유는 자급자족을 위해서다. 서버에 접속하는 것이 힘들어 내 영토로 들어 가는 것도 힘든데 다른 사람의 영토로 들어가 신청하기도 힘들고 귀찮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일은 오늘보니 New Realms가 추가되어 새로운 영토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레벨에서는 남쪽 영토는 무료로 얻을 수가 있고 동서는 각각 150,000 골드가 필요하다. 북쪽은 30 레벨이 넘어야 가능한 것 같다. 조금만 일찍 나왔으면 과수원은 새로운 영토에 옮겨서 만들었을 것인데 아쉽다. 그나저나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버를 늘리던지 네트워크 대역폭을 늘리던지 제발 좀 개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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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했던 프로젝트 하나가 끝나고 잠시 한가한 틈을 타서 -더 바쁜 일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건 착각이었던 것 같다-가지고 놀아 볼려고 이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아두이노를 구입했다.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고 혹시나 잊은게 있어 받자마자 난감한 경우가 생길까봐 스타터킷으로 주문을 했다.

아두이노 사이트에 있는 예제들을 보고 LED에 불도 켜보고 부저로 소리도 내보고 같이 온 스위치와 볼륨 스위치로부터 입력을 받는 예제들을 실행해 보았다. 전자키트를 만들어 보며 신기해 하던 어린시절의 향수도 생각이 나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너무 단순한 작업이긴 하다. 하지만 아이가 학교의 방과후 학습에서 로보트 수업을 들을때 사용했던 부품들중에 쓸만한 것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각종 센서들과 모터들이 고장난 것 없이 잘 작동을 했다. 쓸만한 것으로 무엇을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댓글이 달리면 알려주는 알리미를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선 이더넷 모듈과 LCD가 필요한데 또 구입을 해야할 것 같다. 일단은 있는 부품으로 대충 견디며 놀다가 바쁜 일이 끝나면 그때 구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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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룰을 시작한지 몇일이 지났다. 재미있는 게임인지는 지인들한테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은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게임방식을 보니 레벨과 확장에 대한 미련만 버린다면 천천히 즐기기에 그만인 게임인 것 같아서 시작해보았다.

내가 정말로 왕국을 다스리고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게임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레벨 10 전까지는 일단 성장위주의 정책을 펴기로 했다. 무조건 효율성만 고려해 1/4 지역에 다 몰아 놓고 모조를 사용하면서 무조건 빠르게 레벨업을 했다. 예전 스타크래프트 테란할때의 느낌이었다. 곧 레벨 10이되고 이제부터는 느리게 가면서 복지위주의 정책을 펴기로 했다.

하지만 레벨 11의 낮은 자금력과 제한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지않다.

"zzerr's Kingdom의 국민 여러분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정치는 역시 힘들다. 게임과 현실이 모호해 지는 단계에 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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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에 터치를 처음 사고 테스트로 어플 하나를 구입해 보았으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처음 산 어플은 아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서 구매를 한 첫 어플은 맞는 것 같다.

몇일전 거래처분들과 술자리에서 이 어플을 처음 보았다. 누군가 어플을 추천하더라도 필요성을 못느껴 대부분 시큰둥하게 보았지만, 이 어플로 연주하는 것을 보고는 바로 음악을 좋아하는 아들녀석에게 사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각기 다른 효과를 내는 세개의 점을 움직여 연주하는 얼핏보기에는 간단한 어플이지만, 내가 마치 전문 연주자가 된듯한 착각이 들게할만큼 제법 들을만한 소리를 만들어 준다. 2.99 달러로 일반적인 아이폰 어플보다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사랑스러운 어플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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