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사진중독 | 4 ARTICLE FOUND

  1. 2010.09.08 바쁜 날들을 하루 앞두고...
  2. 2010.08.06 코지무드 벙개
  3. 2010.05.15 난생 처음 받은 초상화
  4. 2009.11.18 사진중독님 사무실 방문

어제는 저녁 약속이 있어 교대 근처로 갔다. 약속시간 보다 한시간 반정도 일찍 도착해서 사진중독님 사무실로 소문난(?) 커피를 마시러 갔다.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맥주로 시작. 조금 있다 훈이아빠님까지 오셔서 셋이서 술잔치를 벌였다. 술을 좀 드시더니 그제서야 커피를 뽑기 시작한다. 원두 갈고 또 다시 커피머신에서 뽑고 반자동이라 그런지 손이 많이 간다. 진짜 커피 애호가 아니면 커피 한잔 마시기에는 못할 짓 같다. 들인만큼 나온다고 역시 진하고 풍미 가득한 에스프레소가 한잔 나왔다.

요즘은 개발 보다는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으시던데... 사람 얼굴 같은데 뭔지 모를 작업중인 그림이 작업실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맥주를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약속시간이 되어 나갔다. 근처의 양꼬치집을 갔는데 이미 맥주로 좀 취하고 배가 불러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몇 점 먹지도 않은 것 같다. 나와서 2차로 맥주집을 찾아 몇 병 더 마신뒤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 와서는 맥주 두캔을 더 마시고 잤으니 중독님 사무실, 양꼬치집,  맥주집, 집까지 맥주로만 4차를 했다.

이제 좋은 시절은 다 간듯하다. 한동안은 일에 치여 지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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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모임에 벙개가 있어 사진중독님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미술을 하는 양반이라 사무실 곳곳에 신기한 물건과 장비들이 가득하다. 사무실에서 캔맥주 대자 2개에 이미 취기는 올랐고 근처의 보쌈집에서 저녁겸 소주 한잔하고 2차로 생맥주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초상화를 주셔서 가지고 왔는데 액자에 넣자니 완전히 영정사진이고 그냥 둘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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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나 젊었을 때는 그래도 사진에 많이 찍힌 것 같았는데 결혼을 하고 애가 생기고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찍히는 일은 거의 없고 찍는 일들만 있었다. 예전에 사진중독님 사무실을 방문하여 작업하시는데 쓰신다고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초상화를 그려 주셨다.

난생 처음 내 그림을 보는 신기함에 블로그 이미지도 당장 바꿨다. 사진이야 가끔씩 봐왔지만 그림으로 보니 정말 신기하다. 술, 담배에 찌든 중년을 그림으로 어찌 이리 잘 표현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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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알게된 사진중독이란 닉을 쓰는 분의 사무실에 몇명이서 놀러갔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먼저 온 사람들이 조촐한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난 막걸리를 사갔는데 잠시 후에 골뱅이소면을 배달시켜 같이 마셨다.

개발도 잘하지만 역시 본업인 예술하는 분답게 책상이 무엇인지 모르게 프로같은 냄새가 난다.

사무실을 나서기전 초상화를 위해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사진을 찍었다. 네이버 맥부기 운영자인 앤소니님이 다소곳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난 어떻게 나올지 겁난다.

사무실을 나와 근처의 음식점에서 생태탕과 쭈꾸미를 안주로 본격적인 술자리를 가졌다.

앤소니님의 플릭커에서 가져온 술자리 전경. 이날 최고의 수확은 줍스님으로 부터 등산 바지와 자켓을 협찬(?) 받았다는 것이다. 집에와서 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등산갈 때 주력으로 입어야겠다.

다음달에는 우리 사무실에서 한번 더 모이기로 했다. 백만년만에 청소를 한번 해야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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