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낮술 | 4 ARTICLE FOUND

  1. 2009.08.28 낮부터 알딸딸...
  2. 2009.04.18 낮술...
  3. 2008.03.15 화이트데이라...
  4. 2007.12.03 날라간 일요일... 1

한달여 방학동안 와있었던 조카 주희가 내려 갔다. 오늘 하루 월차를 낸 동생이 데리러 와서 녀석이 좋아하는 순대국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동생이 차를 안가지고 와서 소주 한병을 시켰다. 난 술은 좋아하지만 평일 낮에는 반주로 한잔 마시는 것 조차도 싫어한다. 하지만 안주도 괜찮고 힘들게 올라온 동생과 대작을 해주기 위해서 두잔만 마셨다.

사람은 꼭 있을땐 모르다가 떠난뒤에 뒤늦게 후회를 하게된다. 있는동안 맛있는 것도 좀 많이 사주고 재미있는 곳도 많이 데려가 줬어야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나저나 소주를 딱 두잔만 마셨는데도 낮술이라 그런지 좀 알딸딸하다. 한시간쯤 있어야 완전히 깰듯하다. 그전까지는 단순한 일들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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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먹고 마시고 2009. 4. 18. 08:44
사무실 근처에 있는 같은 동호회 회원과 점심으로 짬뽕을 먹었다. 한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그동안 맛이 없어서 딱 두번 갔던 중국집을 20년만에 다시 가보았다.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흠...


나와선 콩다방에서 커피한잔하고 가산으로 일이 있어 갔다. 일을 끝내고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4시반... 아리까리한 시간이지만 우리가 만나면 할일이 뭐가 있겠는가? 근처 맥주집을 찾아 11시까지 주구장창 마셨다. 한종류로 달려서 그런지 마신양에 비해선 비교적 아침은 깨끗한 것 같다. 해장으로 컵라면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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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울 아줌마한테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한 것 같다. 사실 아이팟 나노가 2GB가 나오면서 기존의 1GB가 값을 내려 2주전에 구입을 했는데 마침 어제 딱 도착한 것이다.

사진은 개봉후에 다시 집어 넣고 찍어 보았다. 역시나 애플 재품들의 포장은 감탄이 나온다. 깜찍한 모습에 울 아줌마도 대만족이었다. 이제 아이팟 나노 1세대는 아들녀석이 2세대는 울 아줌마가 사용하고 나만 아이팟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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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주었지만 오후 4시 넘어 찾아 온 동생 녀석 때문에 5시 부터 낮술을 시작했다. 덕분에 눈을 뜨니 오늘 아침이었다.

난 이제 그 녀석이 동생으로 안보이고 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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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전에 사우나를 하고 클라이언트와 점심 약속도 있고, 이것 저것 작업해야 할 것도 있어 사무실로 나갔다.

딱 점심시간을 맞춰온 클라이언트와의 이야기를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클라이언트의 차를 타고 가보니, 선릉 근처의 제주도 음식을 파는 식당이었다. 술을 안마신다고 하니 맥주라도 한잔 하라고 권했다. 난 일단 술이 들어 가면 끝을 봐야 하기 때문에 할 일도 있고해서 입에 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정식을 시켜 밥이 나올줄 알았는데 이런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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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도저히 이겨낼 수가 없다. 안 마실 수가 없다. 결국 몇 시간을 부어라 마셔라를 하다가 들어와서 뻗어 잤다.

눈을 뜨니 월요일 오전 5시... 17시간이 어디로 없어졌다. 어디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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