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텍스트큐브로 옮겼던 이 블로그를 다시 티스토리로 이전 시켰다.  텍스트큐브 서비스는 중지하고 구글의 블로거로 통합된다는 공지사항을 보고 바로 옮기기로 했다. 조강지처를 버리면 벌 받는다고 하더니 옮긴지 1년만에 난민이 될지는 몰랐다.

이 블로그를 쓰는 가장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먼 미래를 위해서다. 내가 나이가 들어 오래전 과거에는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보냈는지 돌이켜볼 수 있는 오래된 앨범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더 지나서는 내가 죽은 후에 내 아들과 손주들이 나를 추억해 보고 알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거창한(?) 목표도 있다. 그러니 이 블로그는 살아서는 나의 일기장이요, 죽어서는 나의 묘지일 수 있겠다. 조상의 묘에 성묘를 하듯 앞으로는 고인의 블로그를 관리해 주는 것이 자손들이 해야할 의무가 될 수도 있겠다. 추석때면 컴퓨터에 앉아 선대의 블로그를 벌초를 하듯이 광고성 댓글들을 삭제하고 도메인과 블로그를 확인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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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 부터 초대장을 받고 가입을 했다. 티스토리와 형제라서 그런지 데이터 내보내기와 복원으로 아주 쉽게 이사를 할 수 있었다.

구글에게 인수가 되어서인지 google image, youtube, flickr등과 연동되는 것이 인상적인 것 같다. 구글의 서비스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니 그냥 텍스트큐브를 사용하는 것이 앞으로 더 편리할 것 같다. 내친김에 오래전 개인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던 zzerr.net이란 도메인도 다시 구입을 했다. 관리자에서 구입을 할려고 했는데 가비아라 패스...

코코아도 이사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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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재주는 없지만 블로그를 세개나 운영하는 것을 보면 글을 쓰는 것을 꽤나 좋아 하는 것 같다.

이곳 쩔은 블로그는 그냥 생활인으로서의 내 모습-인생-을 또 다른 IT 관련 블로그에서는 개발자로서의 내 모습을 기록해 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만들은 나머지 한 블로그는 기존 블로그와는 약간 특이한 생각으로 만들었다.

그 블로그의 주제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개발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특이한 생각이란 것은 난 이 블로그에 '솔직, 단순, 무식'하게 포스팅하고 있다. 블로그의 이미지도 다소 경박하고 쉬운(?) 이미지로 만들어 나갈려고 한다.웹상에서 또 다른 나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내 생각과는 달리 현실에서 경박하고 천박하니 오히려 가장 나를 잘 표현한 곳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운영하다 보면 아무래도 반론이나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이런 사람들과 -당연히 인신공격이나 욕설은 당연히 배제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해보는 자리로도 만들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방문자가 없어 토론은 커녕 댓글 조차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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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블로그의 접속통계를 보다가 3/14일 평소보다 많은 방문자가 온 것을 확인했다. 리퍼러를 보니 몇일 전에 올린 '10,000BC를 보고'란 포스팅에 올블로그를 통해서 온 방문자들이였다.

영화에 대한 평가 보다는 잡설들만 써놨는데 방문자들은 최근 개봉한 10,000BC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왔으니 생각지도 않은 낚시를 하게 되어 다소 당황스럽다. 이 블로그는 정보로서 도움이 안되는 개인 신상잡기만 쓰기 때문에 포스팅을 공개는 해도 메타 블로그로 발행은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올블로그로 그 글이 올라 갔을까?

올블이 등록되지 않은 블로그도 검색도 하나 생각했는데, 원인을 찾아 보다 플러그인을 보고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언제 생겼는지 '올블로그 내보내기'란 기능이 있었다. 자동으로 on으로 되어 있지는 않았을 것 같고, 내가 둘러 보다가 켜 놓은 것 같다. 그럼 한동안 포스팅들이 계속 올블로그로 나갔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내가 인지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올블로그에 등록이 안되어 당연히 안 나가는 줄 알고 있었고 방문자수에 변화가 없어서이다.

3월 14일 평소 보다 많은 방문자 수는 기존에 올리던 일기장 제목과 같은 포스팅 제목과는 달리 마침 10,000 BC가 개봉하면서 관심이 많은 시점에 딱 그 제목으로 포스팅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역시나 방문자를 끌어 들이는데는 일차적으로 제목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자극적이고 현재 이슈가 되고 전문적인 내용 보다는 영화 같은 공통적인 관심사의 포스팅에 많은 사람들이 클릭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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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블로그 방문자 뻥튀기 카운트가 제거 되었습니다" 라고 하더니 요즘은 비교적 방문자수가 정확해 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완전하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 다른 블로그의 리퍼러를 보면 한 30명쯤 왔다 간 것 같은데 130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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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를 끝내고 블로그를 시작한지 5년쯤 되어 간 것 같다.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것은 2~3년쯤 된 것 같고 본격적인 취미(?)가 된 것은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든 1년여전 정도 된 것 같다. 나에게 여러가지로 많은 동기부여와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블로그가 고맙다. 아니 내게 고마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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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금요일에 대충 구상만 해놓았다가, 처가집에서 돌아 온 일요일 저녁 시간을 투자해 티스토리 알리미를 하나 만들었다. 오늘 사무실에 와서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도록 설정 부분을 추가하고 블로그에 올렸다.

워낙 테스트 없이 올려 걱정이 좀 되었는데 댓글들을 보니 다른 분들 컴퓨터에서도 돌아가긴 돌아 가나 보다. -_-a 하지만 오후 4시경 중대한 버그가 있음을 발견하고 수정하여 다시 올렸다. 아마 서너번은 다시 올려야 할 것 같다.

어쨋든 올블로그 위젯과 티돌이로 블로깅 생활을 하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답변이 늦을 까봐 사람들이 잘 오지도 않는 블로그에 계속 관리자 페이지를 모니터링 하는 것도 번거로웠는데 간편해진 것 같다. 그나마 요 근래 만든 놈 중 제 구실을 하는 것 같다.

이제는 그동안 생각하고 있었던 블랙잭용 메모장이나 시간 나는데로 슬슬 시작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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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초. 맥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티스토리에서 OS X에서 코코아 맛보기란 블로그를 만들었다. 열심히 운영해 오다 8/9월엔 신경을 많이 못쓰고, 이제서야 다시 열심히 해 볼려고 하고 있다.

방문객이 많지 않은 블로그이지만, 이제 통계를 낼 수 있을 정도의 방문자 수가 되어 간단히 정리를 해 볼려고 한다. 아래는 구글 analytics에서 확인한 통계들이다. 아직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티스토리 자체에서 로봇을 제외한 방문객 수에서 반 또는 2/3 정도만 통계로 잡힌다.

혹시 http://cocoadev.tistory.com으로 도메인을 설정해 cocoadev.co.kr로 들어 오는 방문객 수가 안잡히나 했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방문객 수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으니 일단은 무시하고 수가 더 적은 구글 통계를 믿기로 했다.

1.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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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 정도 운영하면서 총 방문자 수는 8,554명이다. 하루 평균 방문자가 57명 정도 된다. 이 블로그의 방문자는 대부분 검색엔진을 통해 들어오는데, 검색 키워드를 보면 이 중에서 2/3 정도만 원하는 것 또는 유사한 것을 맞게 찾아 온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잘 못 온 것이다. 검색 키워드 중에선 야동 맛보기가 인상 깊다.

위에는 없지만 주로 유입되는 키워드는 Xcode, 타자게임, Objective-C, 계산기 프로그램, 맥 게임 프로그래밍, iterm 한글 등이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 듯이, 방문객 수는 포스팅이 거의 없었던 9월을 제외 하고는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고 꾸준하다.

2. 유입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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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naver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초기 계산기 프로그램이란 검색어로 네이버에서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어서 그렇다. 현재(9월~)는 구글에서의 검색이 더 앞서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해서 네이버에서 온 방문객들은 반송율이 84.16%로 가장 높았다. 이는 계산기 프로그램을 구하러 왔다가 요구와 맞지 않기 때문에 바로 나간 경우이다.

반대로 직접 찾아 오거나 구글, 올블로그와 맥 관련 커뮤니티에서 온 방문객들은 반송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방문시간이 높았다.
 
3. OS/부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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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사용자가 역시 가장 많지만 맥관련 블로그라 맥 사용자가 26% 정도이다. 이 역시 초기 네이버 검색으로 인한 결과이며, 현재는 맥 사용자가 40%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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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익스플로어 사용자가 많으며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사용자들이 15%씩 사이좋게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익스플로어 사용자가 52%, 사파리가 25%, 파폭이 18%, 오페라가 3% 정도이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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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에서 본 통계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2개의 글이 있으니 38개의 포스트가 공개되어 있다.

댓글 83개, 방명록 20개 내가 답변한 것을 빼면 저 수치의 반 밖에는 안되지만 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많은 동기부여와 보람과 즐거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이다.

구글과 틀리게 전체가 만오천명으로 나와있다. 로봇을 제외 시켜 놓았는데 완벽하게 제거를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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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시즌 2
구글의 개인화된 홈스타트닷컴, 위자드컴과 같이 메인화면에 각종 아이템을 드래그엔드롭으로 구성할 수 있는 기능과 다양한 화면 레이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하는 4일이 되어봐야 알겠다.

그나저나 미국 드라마 애호가들이 많은가... 네이버도 블로그 시즌2, 파란도 블로그 시즌2... 내 짧은 영어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다고 생각되는데, 맞는 말이겠지.

티스토리
테터툴즈티스토리도 오픈베타 테스트 중이다. 설치형에서 서비스형으로 넘어 오면서 기능을 쉽게 만들고 제한없이 용량을 사용, 자체 도메인 사용, 멀티미디어 지원등이 추가된 것 같다.

싸이월드2
싸이월드도 미니홈피에서 블로그의 특성을 갖는 싸이월드2를 서비스 준비 하고 있다고 오래전(?) 발표한 바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어렵게 설치하거나 소스를 직접 수정할 필요 없이 네이버블로그나 싸이월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을 힘에 업은 티스토리의 선전도 기대해 본다.

SK의 이글루스는 방향을 잘 못 잡아 파워를 조금씩 잃어가는 것 같고, 블로그 스페이스를 들고 나온 파란은.... 휴~

아무튼 업그레이드 되어 나올 각 업체들의 블로그 서비스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웹서비스에서 한가닥(?)하는 업체들이니 오픈될 때 마다 하나씩 살펴 보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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