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친구 | 5 ARTICLE FOUND

  1. 2011.05.14 오랫만에 옛 친구들과...
  2. 2009.07.10 오랫만에 옛친구와 한잔
  3. 2009.04.18 낮술...
  4. 2008.12.27 조용한 연말...
  5. 2008.11.19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잔...

몇일전 고1때 같은 반이었던 녀석으로 부터 한번 모이자는 전화가 왔다.  누구도 오고 누구도 오고 누구도 온단다. 졸업후에는 만나지를 못했던 아련한 추억속에 남아 있는 이름들이다.  외근 나갔다가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약속장소로 갔다. 아... 그때 그모습과 똑 같이 남아 있는 녀석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평범한 중년 아저씨들의 술자리이지만 고1 때로 시간이  다시 돌아 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오랫만에 옛 이야기로 꽃을 피우니 술은 그야말로 술술술 넘어간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들어간 고등학교에서 만난 이후로 벌써 2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자식들이 왜 아직도 철이 안들은 걸까? 그냥 계속 그렇게 살면서 소주나 한잔씩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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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녁을 먹고 있는데 고등학교 동창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예전에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만나서 마셨지만, 요새는 한두달에 한번 정도 보는 것 같다. 요즘은 우리가 만나는 횟수 보다 와이프들끼리 만나는 횟수가 더 많은 것 같다. 둘다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이전에 자주가던 오징어횟집을 찾았다.
고등학교때 같이 술, 담배, 당구를 배운 동문(?)이라 참이슬 다섯병을 가뿐하게 끝내고, 마지막으로 이집의 별미인 오징어 라면으로 입가심을 하고 나왔다. 2차로는 맥주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은 참 편하고 좋다. 공부는 못했던 녀석들이라 나름 의리라는 것도 있고... 지금은 각자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일해야될 시기인 40대를 보내는라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하지만 지금도 언제라도 달려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늘그막이 되면 같이 동네 슈퍼 파라솔에 앉아 소주라도 한잔 할 녀석들이 있기에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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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먹고 마시고 2009. 4. 18. 08:44
사무실 근처에 있는 같은 동호회 회원과 점심으로 짬뽕을 먹었다. 한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그동안 맛이 없어서 딱 두번 갔던 중국집을 20년만에 다시 가보았다.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흠...


나와선 콩다방에서 커피한잔하고 가산으로 일이 있어 갔다. 일을 끝내고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4시반... 아리까리한 시간이지만 우리가 만나면 할일이 뭐가 있겠는가? 근처 맥주집을 찾아 11시까지 주구장창 마셨다. 한종류로 달려서 그런지 마신양에 비해선 비교적 아침은 깨끗한 것 같다. 해장으로 컵라면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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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연말은 예년에 비해서 폭주를 하는 일이 없이 비교적 쉽게 넘어 가는 것 같다. 침체된 경기로 인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도 있지만, 일도 갑자기 몰려서 크리스마스와 이브도 출근을 하였다.

크리스마스에는 일을 하는 나를 빼고 가족들은 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서울대공원으로 놀러 갔다. 나는 사무실에 있다가 저녁때 합류해서 송파 근처의 샤브샤브집에서 친구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전날에는 동생네 가족이 와서 동생과 한잔하고 대규모(?) 모임을 피해 각개전투로 하나씩 만나고 있다. 다음주에도 친구나 한번 만나고 올해의 술자리를 마무리 해야 겠다.

올해는 확실히 이전과 비교하여 폭주를 하는 횟수가 많이 줄은 것 같다. 술이 약해졌다기 보다는 다음날 좋지 않은 컨디션을 참기 힘들어져 점점 술을 조금씩 먹는 것 같다. 양은 확실히 줄었고 이제는 횟수만 줄이면 될 것 같다.

이제 몇일 있으면 한살을 더 먹는다. 만으로는 아직 30대라는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기간이 이제 10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나이값은 할 수 있는 중년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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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이제 친구가 된지 20년을 훌쩍 넘긴 고등학교 친구녀석과 간만에 사당역에서 만났다. 간단히 근처에 보이는 오댕집으로 들어가 오댕과 삼치를 시켜놓고 소주를 한잔했다.

다음날은 내 블로그를 통해 다신 연락이 닿은 10년동안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났다. 집앞의 세꼬시집에서 역시나 간단히 한잔했다. 금요일도 약속이 있고 주말에는 동생녀석이 올라올지 모르니, 오늘과 내일은 쉬어야 겠다.


술과 친구는 오래될 수록 좋다는 말은 맞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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