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두통 | 3 ARTICLE FOUND

  1. 2009.07.28 지독했던 여름감기 끝
  2. 2009.07.21 생산성 제로
  3. 2009.07.17 비는 오고 머리는 띵하고...

7월 중순부터 감기로 고생했는데, 이제서야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 이번 감기는 심한 두통과 그로 인한 무기력증때문에 거의 열흘을 아무 일도 못한 것 같다.

지나친 음주, 흡연으로 인해 면역이 약해져서인지 환절기때나 감기가 유행할때는 한번씩 앓고 지나가는데, 이번 감기는 다시는 걸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징글 맞았다. 술을 마실때가 오히려 머리가 더 산뜻했던 것 같다. 물론 다음날은 더 심한 두통으로 괴롭지만...

아무튼 오늘에서야 미루어 왔던 일들을 좀 하고, 연락할 곳에 전화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급한 일들을 처리했다.

꼭 심하게 앓고 난 뒤에야 건강을 생각하게 된다. 확실히 나이를 먹어가면서 옛날보다 견디는 힘도 많이 약해진 것 같다. 더 늦기전에 지금부터라도 관리에 들어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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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제로

일 이야기 2009. 7. 21. 16:30
저번주 부터 나와 집사람은 똑같이 감기에 걸렸다. 이번에 걸린 여름 감기는 몸살, 콧물, 재채기는 없고 100% 두통만 있다. 몇일간 계속된 두통에 얼마나 짜증이 났으면, 어제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으면서 술을 하나도 안마셨다.

보통 사람들에겐 당연한 일이겠지만 사랑니를 두개 뽑거나, 그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술을 마셨지만, 이 띵함을 빨리 좀 끝내고 싶어서 참았다. 지금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더위를 참고 있다.

상태가 이 모양이다 보니 사무실에서 거의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 둘 다 약먹는 것을 싫어해 여지껏 참고 있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제 컨디션을 찾기 위해 약을 사와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시간이 지나니 이제서야 조금 괜찮아 진 것 같다. 늘 마음먹던 대로 "내일 부터 열심히 하자"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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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비오는 창밖을 바라 보다고 '오늘은 무슨 요일일까' 하고 핸드폰을 눌러 보았다. 이런, 언제 또 한주가 갔는지 벌써 금요일이다. 요새는 왜 요일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는 것일까?
요 몇일 머리도 계속 띵한데 감기 기운때문에 이런 것인지, 전자담배로 인한 니코틴 과잉섭취인지 모르겠다. 머리도 아픈데 장마로 인해 날씨 마저도 이러니 왠지 기분이 착 가라 앉는 것 같다. 보통때 같으면 이런 분위기에서는 술생각이 간절할텐데 그다지 안땡기는 것이 보면 컨디션이 안좋기는 많이 안좋은 것 같다.

일찌감치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조신하게 이불속으로 들어가 꼼지락 꼼지락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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