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제로

일 이야기 2009. 7. 21. 16:30
저번주 부터 나와 집사람은 똑같이 감기에 걸렸다. 이번에 걸린 여름 감기는 몸살, 콧물, 재채기는 없고 100% 두통만 있다. 몇일간 계속된 두통에 얼마나 짜증이 났으면, 어제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으면서 술을 하나도 안마셨다.

보통 사람들에겐 당연한 일이겠지만 사랑니를 두개 뽑거나, 그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술을 마셨지만, 이 띵함을 빨리 좀 끝내고 싶어서 참았다. 지금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더위를 참고 있다.

상태가 이 모양이다 보니 사무실에서 거의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 둘 다 약먹는 것을 싫어해 여지껏 참고 있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제 컨디션을 찾기 위해 약을 사와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시간이 지나니 이제서야 조금 괜찮아 진 것 같다. 늘 마음먹던 대로 "내일 부터 열심히 하자"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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