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핸드폰 첫 화면에 '아이폰 D-21'라는 문구가 있다. 아마 남은 날짜를 표시해 주는 기능이 있나 본데, 어디선가에서 9월 1일에 아이폰이 나온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아이가 아이폰을 기다리는 이유는 내가 아이폰을 사게되면 아이팟 터치를 물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몇일 전 집사람 핸드폰이 고장이 났다. 일단 재준이의 핸드폰을 쓰면서 9월 1일까지 기다려 보다 아이폰이 나오면 같이 사기로 했다. 아직 애플 사이트의 "Coming Soon"에도 들어 있지 않으니 이 바램은 요원한 것 같다. 끝모를 기다림은 계속되지만 아이폰을 대체할 제품이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2007년 초부터 계속 아이폰의 국내출시를 기다려 왔지만, 늘 떡밥만 무성할뿐 아직도 들어 오지 않고 있다. 현재 아이폰이 발매된 국가는 88개국이며 추가로 4개국에서 곧 출시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무엇이 문제일까? 이동통신사, 핸드폰 제조사 아니면 애플?

그래 긍적적인 마인드로 살자.

"우리나라에선 맥과 터치라도 쓸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자"

쓰고보니 비관적인 마인드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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