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요일이지만 바쁜 휴일을 보냈다. 오전엔 아는 후배의 소개로 앱스토어에 관계된 일을 기획하고 있는 일본인들을 만났다. 일본인 특유의 그 부담스럽게 과한 매너와 예의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오후에는 사무실로 와서 음성 기능을 추가한 사전 24개를 업로드 하였다. 수가 좀 많으니 엄청 헤깔리기도 하고 아무튼 무사히 잘 올라 갔다. 이로써 초기에 기획했던 모든 기능이 들어 갔고 앞으로는 자잘한 마이너 업그레이드외에는 별 작업이 없을 것 같다.

일이 끝나고 같이 올린 분과 함께 요즘 단골이 되어 버린 비어팩토리로 가서 한잔했다. 밖에서 마시고 있는데 어라... 코엑스쪽에서 우리 아줌마가 걸어 오고 있었다. 저녁 먹고 뭐 사러 갔다 오는 길이란다. 거의 끝낼 분위기였지만 다시 안주와 피쳐 하나를 더 시켜서 먹었다.


감기 기운인지 술때문인지 머리도 아프고 점심은 해장이 필요할 것 같아 배트남 쌀국수로 정했다. 매운 소스 팍팍 넣고 고추 넣고 얼큰하게 해장은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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