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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1 커피 한잔

커피 한잔

먹고 마시고 2009. 8. 11. 14:53
점심은 치과치료를 마치고 돌아 오는 집사람과 재준이를 선릉에서 만나 마담밍에서 냉짬뽕을 먹었다. 돌아 오는 길에 비도 오고 오랫만에 따뜻한 커피 생각이 나서 '커피 볶는 집'이라는 요새 가끔 가는 선릉길에 있는 커피집으로 들어 갔다.

싸고 별 차이 없다는 이유로 늘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오늘은 왠지 다른 커피를 맛보고 싶어 코스타리카 어쩌고를 시키고 집사람은 에티오피아 어쩌고를 주문했다.
일반 프렌차이즈 커피샵 보다는 맛과 향이 특색있고 조금 깊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에티오피아 원두를 갈아 주던 맥심을 주던 내 수준으로는 별 차이를 모를 것 같다.

재준이가 코코아를 다 마실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 아가씨가 에티오피아 어쩌구를 서비스로 주었다. 신맛이 더 강하고 어쩌고 커피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는데, 역시나 방금 마셨던 코스타리카 어쩌고 하고 차이를 모르겠다. 하긴 20년을 넘게 마시고도 참이슬과 처음처럼을 구별 못하고 카스와 하이트도 구별 못하는 내 미각으로 어찌 구별할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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