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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9 청계산 유람

저번주 토요일에는 모임의 몇분들과 청계산을 갔다. 원터골에서 올라 이수봉을 지나 옛골로 내려 올려고 했는데 일행중에 80대 몸을 가진 분이 계셔서 매봉만 갔다가 옛골로 내려왔다. 덕분에 그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안가본 새로운 길로 내려와 봤다.

재준이와 갔으면 벌써 내려올 시간에 중간도 못가서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었다. 내려 가서 정식으로 먹을려고 별 준비도 안해 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밑반찬 좀 준비해 갔는데... 원터골 입구에서 산 청계산 다시마 김밥과 함께 막걸리, 소주를 마셨다. 

가끔 산에 가기는 하지만 이런 단체사진은 참 오랫만에 찍어 보는 것 같다.

옛골에서 오랫만에 찾은 할머니 막걸리집. 회비로 만오천원을 걷었는데 대부분 남았다. 총무도 오셨으니 자동으로 이월.

양재동으로 와서 2차로 주점을 갔다. 여기서는 사진중독님이 화끈하게 쐈다.

아무리 쌀쌀한 날씨에 낮은 산이지만 땀 한방울 안흘린 산행. 산행이라기 보다는 유람이었던 것 같다. 유람도 좋지만 배낭 메고 있을 때는 술을 좀 자제해야겠다. 등산 갔다가 택시 타고 집에 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뭔가 아쉬운게 있어 요번 주말에는 좀 멀리 나가 볼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집에 있기로 했다. 책이나 보다 수영이나 한번 갔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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