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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2 영국인 발견

예전 서점의 신간코너에서 보고 관심이 가긴 했지만 잠시 가볍게 보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두께라 구입을 망설였다. 그러다 작년 11월에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지만 일때문에 읽을 여유가 없어 미루다가 년말에 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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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케이트 폭스 (학고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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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함, 신사의 나라, 흐린 날씨, 비틀즈, 홀리건, 왕실, 산업혁명, 제국주의, 007등과 같은 단어가 연상이 되고 영국인들은 그냥 서양인들과 비슷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문화인류 학자인 저자는 영국인은 사교성이 매우 부족하여 인간관계에 서툰 사교불편증이란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다른 많은 특성들에 크던 작던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영국인의 특징이라고 한다. 영국인이 처음 보는 사람과의 쭈뼛쭈뼛 인사도 제대로 못건내고 어지간히 친하지 않고는 이름, 나이와 결혼여부도 알려 주지 않는다는 것은 의외였다.

책은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대화와 언어에 관해서 2부에서는 실생활에서의 행동이나 관습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사사로운 일상에서 전형적인 영국인으로서의 저자가 겪고 조사한 영국인의 특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매우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604쪽의 만만치 않은 두께이지만 읽어 나가며 남은 페이지들이 줄어 들수록 마치 할머니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영국인에 관해 더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읽으면 읽을 수록 영국인의 특성중에 흔히 일본인 하면 생각이 나는 특성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저자도 일본인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몇번 언급한다. 섬나라라는 공통점이있지만 흥미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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