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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1 소요산 나들이 2

어제는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을 갔다. 7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 탔는데 집에서 늦게 나와  2시간 반걸려 도착해 보니 거의 12시가 다되었다.

입구에는 산행도가 크고 보기쉽게 잘 나와 있었다. 우린 공주봉을 시작으로 빙 돌아 원점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공주봉까지는 계속 가파른 경사가 이어졌다.

공주봉을 가기전 정망 좋은 너른 바위에 앉아 가지고 간 센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식사후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인데 쉼없이 경사진 곳을 올라와 다소 지친 모습니다. 부러운 점은 이 나이때 애들은 무섭게 피로를 회복한다. 난 재준이 만큼 피곤하진 않지만 점차 누적되고 휴식시에도 이녀석처럼 많이 회복되지 않는다. 나랑 다니는 것이 재미없어지는 날이 곧 올 것 같다.

공주봉에 올라가니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뛰었다. 저 아래로 미군기지가 보인다. 미군이 근처에 있다보니 등산오는 젊은 미군들을 자주 볼 수가 있었다.

의상대를 올라가는 계단.

근교의 산들은 휴일날 많은 사람들로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은데다 별 의미도 못느껴 지나혔지만, 이 날은 흐린 날씨로 인해 사람들이 얼마 없어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에서 한장 찍을 수 있었다.

상백운대를 가기위한 칼바위 암릉 구간.

상백운대 근처에서 아무도 없길래 또 한컷.

청량폭포.

내려와선 '소요산 정일품 한우'라는 간판이 달린 정육점과 음식점을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들어 갔다. 17,000원 정도의 한우곱창과 3,000짜리 생간을 사서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세팅비로 어른 3,000원, 초등학생 1,000원을 받았다. 기본반찬과 상추등의 야채가 나온다. 고기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때깔은 괜찮은 것 같았다. 재준이는 꽤 많은 양이었는데 혼자서 곱창을 거의 다먹고 나는 간과 함께 소주 2병을 마셨다. 평상시 내려와서 마실 때보다 과음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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