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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3 휴 춥다.

휴 춥다.

일 이야기 2009. 11. 3. 09:35
어제는 업체에 방문할 일이 있어 점심을 먹고 조금 있다 사무실을 나섰다. 가야 할 곳은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름이 참...)으로 내가 있는 곳에서 거리도 멀지만 교통편도 불편한 곳이다. 역에 내려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 전화를 해보니 버스로 3정거장 거리에 있었다. 왠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니 동네구경도 할겸 걸어갔다.

처음은 괜찮았는데 큰길로 나서니 바람이 매서웠고 귀가 시려왔다. 오늘이 추운줄 알고 있었는데 정말 매섭게 추웠다. 안그래도 감기까지 걸려 있으니 콧물도 줄줄...


도착해서 일단 자판기 커피 하나 뽑아서 담배 한대를 피니 살만했다. 담당자들을 만나 시연을 할려고 하는데 테스트시 잘되던 것들이 역시나 이런때는 실행이 안된다. 윈도우즈에서도 분명히 테스트를 했는데 이곳의 노트북에선 시연이 되지 않았다. 문제점을 찾아야 되는데 이젠 윈도우는 사용자로서 거의 컴맹수준에 가깝기때문에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우여곡절끝에 시연과 간단한 미팅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삼겹살에 한잔하고 당구를 한게임 치러 갔다. 어라... 안그래도 가뭄에 콩나듯이 치는 당구인데 쿠션 겐빼이다. 나도 못쳤지만 술을 한잔해서인지 다들 헤매다 게임이 끝나니 11시가 가까워졌다. 진팀이 2차를 살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늦어져 그냥 집으로 가기로 했다.

청담역에 내리니 또 매서운 바람이 불어 온다. 집에 들어오니 12시... 따뜻한 방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맥주를 홀짝 거리니 천국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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