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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30 2008년 계획

몇일 전 cocoadev.co.kr의 블로그 운영 계획은 작성해 놓았는데, 한참을 미루다 개인적인 계획을 작성해 볼려고 한다. 올해 말이 되어 이 포스트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지는 잘 모르겠다.

1. Active
작년 한해는 여행도 많이 못가고 운동도 안하고 늘 집과 사무실과 술집만 다람쥐 챗바퀴 돌 듯이 오갔다. 일을 빼고 만나는 사람들도 "가까운 곳에서 같이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 들로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1) 등산과 여행
일요일 오전은 이불속에서 TV로 시간을 보냈다. 이제 가까운 대모산이라도 한번 올라 갔다 와야 겠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은 기차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야 겠다.

2) 인간관계
내 인간관계는 오로지 술에 의해 술로 결정되는 막장이었다. 그동안 소흘 했던 친구들과 선후배, 친지들에게 연락도 자주하고 만나 보아야 겠다.

술안먹는 사람도 만나자!

3) 건강
하루에 커피 7잔, 담배 2갑, 따로 술약속을 하지 않더라도 소주 1병 기본에 맥주 페트까지 옵션으로 들어 간다. 게다가 늦은 시간에 과식. 작년에 건강검진을 한 의사의 말이 떠오른다.

"죽으실려고 이러시는 거죠?"

하루에 담배 한갑, 맥주 한캔, 커피 3잔으로 줄이자. 올해 계획중 가장 지키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 일
1) 하는 일 확립
그동안 특징이나 특색 없이 돈이 되는 일은 다했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과 못하는 일을 명확히 구분하여 범위를 좁히고 집중해야 겠다. 또한 무턱대고 일을 하지 말고 우리와 맞는 클라이언트를 고를 수 있도록 해야겠다. 

2) 근무 시간 집중
사생활과 일의 구분이 모호한 자영업자인 이유로 그동안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근무일과 시간에는 최대한 일에만 집중하고, 휴일에는 쓸데없이 출근하지 않을려고 한다.

3) 초심
어떤 식당이나 가게를 가면 손님을 귀찮게 여기고, 장사에 의욕이 없는 듯한 주인을 보는 경우가 있다. 나 자신도 자영업을 4년 가까이 해오면서 이런 타성에 많이 젖어 있는 것 같다.

고객을 무서워 하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겠다. 그리고 고객이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와 장치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야 겠다.

> 업무에 관한 상세한 운영 계획은 다시 세워봐야 겠다.

3. 독서
그동안 관련 분야의 독서를 너무 게을리 하다가 작년말부터 서서히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동안 손을 놓은 관계로 읽어봐야 할 책들이 아직까지 밀려 있다. 다 따라 잡았다고 생각이 되면 다양한 분야의 책들도 읽어야 겠다.

한달에 어려운 책 한권, 쉽게 보는 책 두권 해서 세권 이상은 꼬박꼬박 읽어야 겠다. 지금도 많이 보고 있지는 않지만 교양/다큐를 제외하고 그냥 TV를 끊자.


한해의 계획을 대충 정리해 보았다. 늘 작심삼일이지만 일단 다시 한번 계획을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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