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트랜스포머 | 2 ARTICLE FOUND

  1. 2009.06.28 코엑스에서 보낸 반나절
  2. 2007.06.29 트랜스포머

11시로 예약을 해놓은 트랜스포머를 보기위해 코엑스로 갔다. 늘 M관을 찾는데 표를 보니 서태지 M관이라고 되어 있었다. 이건 뭐지?

들어가 보니 M관 앞에 서태지의 이름과 입구쪽에 작은 전시장 같은 것이 보였는데, 관심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영화는 정말 화려한 CG의 백미를 보여준다. 거대 로봇들의 전투를 실제 바로 앞에서 지켜 보는 것처럼 눈과 귀가 즐거웠다. 상영시간이 두시간 반정도로 꽤 길지만 화려한 장면들에 몰입되어 보다보면 시간은 순식간에 가버린다. 나 자신도 이런 영화들을 무척 좋아하고 아들녀석도 좋아하니 아마 다음으로 보게될 영화는 G.I.JOE가 될 것 같다.

극장을 나오니 한시반. 머리를 깍을 예정이라 근처에 보이는 중국집으로 들어 갔다.

이전에는 동천홍이란 체인점으로 장사를 했는데 이름과 인테리어가 새롭게 바뀐 것 같다. 집사람은 누릉지탕을 시키고 나와 재준이는 동천홍에 가면 즐겨 먹던 사천탕면을 시켰는데, 이거 맛이 옛날이랑 영 다르다. 다만 양만 많았다.

나와서 머리를 자르고 사기로 마음먹고 있던 책들이 있어 서점으로 향했다. 어라, 책들을 기웃기웃하다 어머니와 동네 할머니 한분을 보았다. 어머니도 살 책이 있어서 나오셨다고 했다. 나는 미리 생각해 둔 브이 포 벤데타 정식 한국어판과 넛지란 책을 사고 집으로 돌아 왔다. 브이 포 벤데타 영화로는 보았지만 원작만화는 처음 보는데 얼마 안읽어 보았지만 아마 오늘내로 다 읽을 것같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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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 이후로 모처럼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다. 재준이와 함께 본 것은 정말 오래된 것 같다. 엄마와는 간혹 보러 갔지만, 나랑은 코드(?)가 맞지 않아 함께 갈 기회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이 트랜스포머는 우리 부자 둘에게 모두 완벽한 선택이다.

8시라 회사 끝나자 마자 코엑스로 가서 머리를 깍고 밥을 먹고, 서점에 들러서 책을 몇 권 샀다. 극장에 와서는 왠지 영화볼 때에는 사야할 것 같은 팝콘과 콜라를 사서 입장하였다.

상영시간이 생각보다 길어 2시간 20분 정도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으로 상영시간 내내 지루하다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눈돌릴 틈 업는 빠른 전개에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긴장감 마저 들었다.

본 소감은 근래 본 영화 중에 재미 면에서는 최고 였다. 기존 영화에서 중요시 여기는 스토리, 반전, 감동 이런 것은 거의 없다. 생각할 필요 없이 실사와 구별이 안가는 화려한 CG에 넋을 놓고 보고 나오면 그만이다.

이런 류의 영화와 로봇을 좋아하는 나의 개인적인 성향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이런 취향과 관심이 전혀 없는 집사람도 재밌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영화인 것 같다.

어렸을 때, 그 당시 내 또래의 사내아이들이 다 그렇듯이 로봇을 유난히 좋아하였다. 아카데미과학에서 나온 로봇 관련 조립식은 거의 다 만들어 보았고, 로봇 대백과사전이란 책도 용돈이 생기는데로 사서 모았었다.

최근에도 이런 아련한 추억 때문에, 몇 년전에 좌측의 초합금혼 마징가 제트를 구입하였다. 지금은 재준이 덕분에 부속품도 잃어 버리고, 관절 부분이 고장이 났지만 조만간 다시 구입하여 책상위에 놓을 려고 한다.


개인적으론 트랜스포머 보다는 Z건담이나 건담 시리즈, 에반게리온, Five start story, 마크로스, 겟타로보, 단바인 등의 메카닉을 실사 같은 CG로 봤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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