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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7 지.아이.조

어제는 예약해 놓은 지.아이.조를 보러 코엑스 메가박스로 갔다. 상영시간이 6시 20분이라 일단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보통 코엑스를 가면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먹지만, 어제는 웃기는 짬뽕 & 짜장에서 가장 매운 메뉴인 우는 짬뽕을 먹었다. 코엑스몰 호수길 푸트코트에 있는 일본 라면과 퓨전된 스타일의 중국집이다. 보통 퓨전이 들어 가는 식당들은 거의 가지 않지만, 이 집 짬뽕은 간혹 먹을만한 것 같다.

이제 지.아이.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바야흐로 미국 코믹 영화가 춘추전국 시대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SF와 이런류의 영화들을 무척 좋아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 멋진 액션, 거의 없는 듯한 스토리로 딱 생각했던 그대로 였다. 파리에서 도로 추격씬은 트랜스포머의 그것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박진감과 멋진 장면을 보여주었다. 각종 비행기, 잠수함, 무기들과 영화 내내 우당탕 싸워대니 2시간이 금세 가버렸다. 시리즈로 3탄까지 나온다고 하던데 이런 영화가 많아 진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의외였던 것은 이병헌이 연기한 스톰 쉐도우가 생각했던 것 보다 꽤나 비중있는 역할이었다. 무덤덤한 다른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가장 개성있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역시나 동양인 악역 역할이기는 하지만 헐리우드 블랙버스터 영화에서 한국배우들의 비중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 와보니 동생네 식구가 와 있었다.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잤더니 안그래도 남는 것은 없는 영화인데 뭔가 쿵쾅했던 것 말고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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