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저질체력 | 1 ARTICLE FOUND

  1. 2009.06.21 슬슬 내가 좋아하는 여름이 시작된다

오전에는 사무실로 나가 그동안 미루어 왔던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는 근처 재준이 학교의 운동장을 찾았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캐치볼 하고 공 좀 차고 했더니 금새 땀 범벅이 되었다. 한시간 반정도 하고 나니 둘다 거의 탈진상태가 되었다.

녀석의 체력도 문제지만 나도 작년에 비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하긴 요새는 운동을 거의 끊었다 싶을 만큼 안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책 몇권과 샌드위치, 냉커피등 간단한 간식을 만들어 선릉을 찾았다. 요 몇일 두통이 좀 있었는데 운동을 하고 그나마 산림욕이라도 하였더니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 온 것 같다.
겨울도 딱히 싫어 하지는 않지만 여름이 더 좋다. 어렸을 때도 수영장, 바다에 자주 갈수있어 여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바다, 수영장, 목욕탕등 물을 많이 좋아하는데, 그래서 술도 좋아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요새는 더운 것을 좋아 한다기 보다는 땀이 쉽게 나니 찬물에 샤워한 후에 개운한 그 맛을 좋아하는 것 같다. 요즘은 운동으로 땀을 뺄 일은 없으니 더운 날씨에라도 묻어 가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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