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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01 애플 아이폰 드디어 나왔네...

애플의 아이폰이 드디어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도 꽤나 난리인 것 같다. 아래의 이미지는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과, 구입하고 환호하는 모습들이다.

일본에서 게임기나 타이틀 발매시에 이렇게 줄을 서는 모습을 보았어도, 미국에서 물건을 구매하는데 몇일 전 부터 이렇게 줄을 서는 모습은 그리 흔한 광경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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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한국에선 아직 사용할 수 없고 판매를 안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관심도 미국 못지 않다.

좌측은 네이버의 인기검색어 순위이고, 아래는 올블로그의 iPhone 태그이다. 올블로그의 이용자들이야 IT에 관심이 많아 그렇다고 하지만, 네이버의 일간 검색 순위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인 것 같다.


같은 터치폰이지만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아이폰의 비쥬얼한 선택 화면과 에니메이션에 비하면, 프라다는 이전 도스의 GUI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느낌이 든다. 애플의 디자인 능력과 함께, OS X의 아쿠아의 UI에서 왔으니 프라다와는 UI면에 있어서의 비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는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도 서투르며, 전화는 잘걸리고 잘 받을 수 있으면 된다는 주의이다.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도 MP3나 카메라 기능은 없으며, 4년째 쓰고 있지만 지금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다.

하지만 만약 아이폰이 한국에서 나왔으면 업무적인 용도로 구입했을 것 같다. 맥의 자료와 동기화가 되고,이메일과 풀브라우징 기능으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있을 때, 임시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게 해 줄 것 같아서 이다.

이 필요성은 오래전 부터 느끼고 있었고, 애플이 OS X를 사용하는 UMPC 크기 정도의 노트북을 발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애플은 당분간은 아이폰으로 이 부분의 수요를 대치할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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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위젯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원하는 위젯을 설치할 수 있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아이폰은 만능기기가 될 수 있다.

위젯은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만들고 이를 아이폰에서 실행 시킬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꿈의 기기가 된다.




아이폰과 관련된 소식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이폰을 사기위해 줄을 선 워즈니악의 모습니다. 보통 애플하면 스티브잡스가 떠오르지만, 엔지니어나 개발자들은 천재 엔지니어 워즈니악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애플사의 전설인 그가 애플에서 나온 아이폰을 사기위해 줄을 섰다는 사실이 재미있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다. 잡스 아저씨가 하나 보내준다고 했다던데, 성질이 급하셔서 먼저 달려 가신거지는 잘 모르겠다.

애플 PC로 백만장자가 된 워즈니악은 대성공 후, 애플을 나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살고 있다.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이자 smalltalk 개발자인 알렌 케이 아저씨도  역시 아이들의 컴퓨터 교육에 평생을 바치고 있고...

미국. 별의별 인간들도 다있겠지만... 이런 분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럽다. 이 분들에게 배운 또다른 천재들이 지금도 활약하고, 앞으로도 바글바글 나올 것을 생각하니 배가 아프다. 아니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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