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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일요일의 강행군
  2. 2008.03.14 10,000 BC를 보고...

코엑스에서 아침 8시 조조로 이글아이를 보았다. 전날인 금요일에 심하게 과음한 탓도 있고 감기 때문에 컨디션도 좋지 않아 영화 후반부 부터는 조금씩 졸아 가며 보았다. 스릴 넘치는 장면도 있었지만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예상대로 진행되는 줄거리에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했나 보다.


(받침대가 있지만 아직 키가 모자란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서점으로 가서 책도 몇권사고 에이샵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보니 점심 때가 되었다. 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의 호아빈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다.

오후에는 서점에서 산 책을 들고 역시나 만만한 선릉 공원을 찾았다. 날씨가 꽤 선선해서 이제 조금만 있으면 이곳에 책을 읽으러 가기도 힘들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우리 아줌마와 아들녀석은 다시 배드민턴을 치러 밖으로 나갔다. 빡샌 일요일을 보낸 덕분에 식구 모두 아홉시를 넘기지 못하고 잠들었다.

나는 과하게 일찍 잔 덕분에 새벽 1시에 일어나 이것저것 하다 4시쯤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 나 보니 미역국이 있었다. 그렇군. 오늘이 내 생일이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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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번주에 예약 해 놓았던 10,000BC를 보러 코엑스로 갔다. 시간이 남아 서점에서 책도 구경하고 애플 에이샵으로 갔다. 오... 맥북에어가 있었다. 역시나 얇고 생각보다 키감도 좋았다. 어제는 사람이 적어 아이팟 터치도 만져 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단의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밀었더니 락이 해제되었다. 사파리 아이콘이 보이길래 클릭해 보았다. 손으로 좌우 스크롤을 해보았더니 부드럽게 움직였다. 이전 동영상에서 본 대로 두 손가락을 벌렸다 오무렸다 했더니 화면이 확대되고 축소 되었다. 내 뒤에 커플로 보이는 연인들이 '신기하다'며 탄성을 지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보니 나도 신기했다.

그러나 여기까지... 더 이상 뭘 해야될지 몰라서 다른 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제 자리에 놓고 자리를 떴다. 터치. 재밌는 장난감인 것 같다.


영화는 사실 평가가 어렵다. 내가 워낙 고대문명, 동물등에 관심이 많아 이런 것들이 나온다는 사실 하나로 나는 재미있게 볼 수 밖에 없다.

다양한 광경과 보는 동안은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의 평가는 그다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또한 보는 내내 이 영화는 아포칼립토와 너무나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는 동안 자꾸 내  좌석의 등뒤를 차서 신경을 건드리던 뒷자리의 젊은 여자, 가장 앞쪽에는 신발을 벗어 다리를 난간에 올려 놓고  보는 여자들, 영화 중간 메시지를 확인하는지 밝은  핸드폰 조명을 발산하는 아가씨하며 요새 젊은 여자들 왜이리 씩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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