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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6 상가집 방문

고등학교 동창의 아버님이 돌아 가셔서 충주에 있는 장례식장을 다녀 왔다. 전날은 새 생명이 태어난 곳에 갔었는데, 그 다음날은 생명의 불꽃이 꺼진 곳을 방문했다. 친구가 막내라 아버님이 여든이 넘어 돌아 가신 호상이라 아주 슬픈 분위기는 아니였다.

오랫만에 친구들 얼굴도 보고  소식도 듣고...

친구의 카니발에 여섯명의 동창들이 타고 올라올 때,  술이 좀 과했는지 한 친구가 차로 잘 가려 달라는 주문과 함께 소변을 참지 못하고 고속도로 갓길에 실례를 했다. 허나 운전하는 녀석... 차를 저멀리 앞으로 뺏다. 마치 어느 코믹영화에서 본 것과 같은 장면이 연출됬다. 고속도로가에서 자동차의 라이트 세례를 온 몸으로 받으며 소변을 보고 있는 녀석의 모습을 보고 신나게 한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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