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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9 오늘 꾼 꿈

꿈을 자주 꾸지는 않지만 오늘 재밌는 꿈을 꾸었다. 어제 칠순잔치를 끝내고 나오다가 정문 근처에서 주차증에 도장을 찍지 않을 것을 알고, 차를 주차구역에 대고 관리하는 분께 물어 보러 갔다.

얘기하고 갈려고 하는데 검은색 그랜져 하나가 천천히 밀고 들어 왔다. 3초만 기다리면 되는데 사람이 나간 다음 들어 오던가, 아니면 잘 들어 오던가 해야 되는데 내 무릎 부분을 톡톡 치면서 들어 오길래 난 벽에 붙은 채로 뒤로 한걸음씩 움찟 물러 섰다. 거참. 무슨 개념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들어 누으면 어떻게 할라고 사람을 치면서 들어 오는지... 창문이 열려 있길래 욕 한번 쏴주었다.

아무튼 뭐 별일 아니니 어제 하루 종일 잊고 있었다. 그런데 꿈에서 여러대의 차에 쫓기는 꿈을 두번 꾸었다. 웃기는게 쫓기는데 차가 막 달려 오는게 아니라 여러대의 차가 애워 싸서 낮의 현실 상활과 같이 나를 톡톡 치는 것이었다.

잠재의식 속에 남았나? 나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인지 못하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선 공포로 남아 있었나? 그냥 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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