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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8 서브 노트북

10.6인치의 소형 노트북 후지쯔 P5020을 애용한지 3년이 넘었다. 작은 크기로 사무실과 집, 여행시 심지어는 화장실 갈 때에도 들고 다닐 정도로, 거의 모든곳에서 함께 한 이 녀석도 이젠 슬슬 노화가 오나 보다.

한쪽 귀퉁이가 심하게  깨진 외상도 있지만 수명이 얼마 안남았음을 알리는 하드의 드르륵 드르륵 절박한 외침.... 3년동안 혹독하게 사용했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자기전 누워서 영화 한편 편하게 볼수 있는 이 소형 노트북에 맛을 심하게 들였기에, 요즘은 대신할 후보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PC를 대체하는 작업용 노트북 보다는 동영상 감상 + 게임기 + 네비게이션 + 미디어 파일 저장매체 + 유사시 간단 작업용 등 놀이용으로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UMPC쪽으로 많이 알아 보았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카메라/GPS/지문인식등을 내장했기 때문에 아수스 R2H를 내심 점찍어 놓고 있었다.

그러다 고진샤 코리아에서 나온 초소형 노트북 (SA 1F00BKR)을 보게 되었고, 이 제품으로 마음이 조금씩 기울고 있다. 외양과 간단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7인치 LCD (800X400)
CPU: AMD Geode™ LX 800
하드: 80GB
메모리: 512MB
무선랜, 키보드, 블루투스, CF/SD/MMC/메모리스틱 Pro
크기: 218(W) x 163(D) x 25.4(H)mm
무게: 960g(밧데리 포함)

최대 장점은 역시 작고 가벼워 휴대가 용이 하다는 것이다. 또한 가격도 70만원대 (그냥 80만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로 무난하다. 그 외에는 LCD가 회전되고 키보드가 있고, 괜찮은 메모리, 하드 용량과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단점은 별 감흥없는 디자인, 터치 스크린 없슴, 위성방송 수신/GPS/CD 내장 없슴 외에 몇가지가 더 있을 것 같으나 크기나 가격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론 무시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 가로 800이라는 해상도는 요즘 대부분의 웹사이트 너비가 800 이상이기 때문에, 웹서핑시 성가신 가로 스크롤도 따라 다닐 것 같다. 이 부분에선 128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후지쯔의 P1610이 무척 아쉬워 지는데 2배가 훌쩍 넘는 가격을 생각하면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부가적으로 차량용 거치대/아답터, GPS 안테나, 알맵 시리얼등을 패키지로 15만원에 판매 하고 있다.
 
P5020이 어쨋든 버티고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날로 흥미있는 것들이 나오니 일단 눈요기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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