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강권학님이 번역하신 아이폰 관련 서적이 사무실로 배달되어 왔다. 아이폰 게임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계신 줄만 알았는데 언제 2권씩이나 번역하고 계셨는지 모르겠다. 저번에는 헤드퍼스트 아이폰 개발 책도 보내 주시고 덕분에 요새는 아이폰 책을 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아이폰 책은 동냥으로만 한 여섯권 얻은 것 같다.

강권학님이 호주에 계시기 때문에 내가 커뮤니티에 계신 분들에게 책을 배분하기로 했다. 아이폰 프로그래밍 제대로 배우기 5권, 아이폰 3D 프로그래밍 10권. 원하시는 분들은 많을테고 수량은 부족하니 어찌 드릴지 난감하다. 멀리 떨어진 지역에 계신 분께는 몇권 해서 택배로 보내고 나머지는 벙개를 해서 오신 분들께 드리기로 했다. 술 마실 핑계거리 하나가 생겼다.

어제 핑계김에 모인 분들과 교대 근처의 홍합집에서 막걸리를 마셨다. 간만에 같은 일을 하는 개발자들과 술자리. 오랫만에 들어 보는 용어들이 난무한다. 종종 만나서 돌아가는 이야기도 듣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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